주요 외신조차 이번 사태를 “역사적 유혈 사건과 민주화 시위대 학살을 연상케 하는 부적절한 마케팅”, “악의적인 조롱”이라고 스타벅스의 천박한 역사 인식을 매섭게 비판했습니다. 그럼에도 국민의힘 충북도당 스레드 계정에 “내일 스벅 들렀다가 출근해야지”라는 글이 올라오자, 김선민 국민의힘 거제시장 후보 측은 “가서 샌드위치 먹어야지”라며 맞장구를 쳤고, 충북도당은 “내일 아침은 샌드위치”라며 조롱으로 화답했습니다.
과연 공당의 외피를 쓴 자들이 할 수 있는 언행입니까? 이런 자들에게 우리 공동체를 위한 공적 책임을 맡길 수 없습니다. 국내·외를 불문하고 중대한 역사 모독이라고 주목하는 사안에 대해 조롱을 일삼은 것은 명백한 ‘2차 가해’입니다. 이것은 정치적 성향의 문제가 아니라 인간으로서 최소한의 예의조차 저버린 무뢰배(無賴輩)들의 행패입니다.
국민의힘의 뿌리 깊은 5·18 망언과 특정 지역 비하 DNA는 이제 놀랍지도 않습니다. 자유한국당 시절 국회 안에서 5·18을 ‘폭동’으로 왜곡하고 유공자를 ‘괴물집단’이라 부르고, 국민의힘 미디어대변인이 출연한 방송에서의 전라도민 비하를 제지하지 않고, 송언석 원내대표는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 불참을 두고 “나는 더러버서(더러워서) 안 간다”는 망언까지, 국민의힘이 보인 행태는 언제나 조직적이고 반복적으로 호남을 조롱하고 분열을 조장하는 혐오 정치의 연속이었습니다.
국민의힘은 ‘개인의 일탈’ 운운하며 꼬리 자르고 책임 회피할 생각을 해서는 안됩니다. 역사의 아픔 앞에서 예의를 잃고, 호남 앞에서 막말을 반복하며, 민주주의의 피로 세운 역사를 모독하는 세력에게 미래는 없습니다. 이번 사태에 대해 당장 대국민 사과와 책임자를 엄중 문책하십시오
5·18 정신을 악의적으로 조롱한 국민의힘의 ‘무뢰배 정치’는 지방선거에서 심판을 받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