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홍배 대변인] “비리 하나라도 있으면 시장 안 한다”더니... 박형준 후보는 시민 앞에 유세할 낯이 있습니까
보도일
2026. 5. 21.
구분
정당
기관명
더불어민주당
박홍배 대변인 브리핑
□ 일시 : 2026년 5월 21일(목) 오후 1시 20분 □ 장소 :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
■ “비리 하나라도 있으면 시장 안 한다”더니... 박형준 후보는 시민 앞에 유세할 낯이 있습니까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의 엘시티 해명이 결국 사실과 다른 정황이 드러났습니다.
엘시티 공공미술품 납품 과정에서 박 후보의 배우자가 운영하는 조현화랑이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을 뒷받침하는 회의록까지 공개됐습니다.
박형준 후보는 지난 2021년 부산시장 보궐선거 당시에도 특혜 의혹이 터지자 “조현화랑은 무관하다”며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불과 사흘 전 토론회에서도 “조현화랑과 관련해 말씀하신 것 중 하나라도 비리와 관련돼 있거나 문제가 있다면 저는 부산시장 안 합니다”라며 큰소리쳤습니다.
하지만 어제 시민단체가 공개한 엘시티 이사회 회의록에는 시행사 추천 업체로 ‘조현화랑’ 이름이 버젓이 등장했습니다. 공개입찰도 없이 수의계약을 밀어붙이는 과정에서 당시 이사들조차 “왜 공개입찰을 하지 않느냐”, “절차상 문제가 있다”고 반발한 내용까지 그대로 담겼습니다.
그러다 최종 계약 단계에서는 조현화랑은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박 후보가 “단순 실무 지원만 했다”고 해명했던 아들 회사가 하도급 계약 당사자로 등장했습니다. 논란이 있자 계약 구조를 비틀어 조현화랑 흔적만 지운 ‘계약 세탁’입니다.
이쯤 되면 특혜 의혹 수준이 아닙니다. 부산 시민을 상대로 벌인 ‘대국민 사기극’이고, 어떻게 부산을 그들만의 리그로 만들어왔는지를 보여주는 ‘특권 정치의 민낯’입니다.
그런데도 박형준 후보는 아무 일 없다는 듯 오늘 공식 선거운동 첫 일정으로 심야버스에 올라 시민 위로 행보부터 연출했습니다.
부산 시민을 얼마나 우습게 보면 그럴 수 있습니까. 새벽까지 땀 흘려 일한 시민들에게 부끄럽지도 않습니까. 뒤에서는 권력과 인맥으로 판 짜고, 앞에서는 시민만 보는 척하는 정치로 부산 시민 앞에 다시 표 달라고 나선 것부터가 뻔뻔합니다.
박형준 후보님, 특혜 의혹에는 거짓 해명으로 버티고 들통나면 또 모르쇠로 일관하는 정치로는 ‘세계도시 부산’을 말할 자격조차 없습니다. 부산 시민을 기만한 책임을 지고 이제라도 후보직에서 물러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