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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경미 대변인] 오세훈 후보는 서울의 안전을 어디로 빼돌렸습니까

    • 보도일
      2026. 5. 26.
    • 구분
      정당
    • 기관명
      더불어민주당
박경미 대변인 ​서면브리핑

■ 오세훈 후보는 서울의 안전을 어디로 빼돌렸습니까

GTX-A 삼성역 철근 누락 사태로 드러난 오세훈 시정은 ‘무능’과 ‘기만’의 정점을 보여줍니다. 

서울시는 철근 누락을 인지한 이후 국토교통부와 무려 17차례나 머리를 맞대고 회의를 했습니다. 그 와중에 ‘마감테이프 제거’, ‘누수 보강’ 같은 미시적인 보완사항까지 꼼꼼하게 공유했습니다. 참으로 디테일에 강한 서울시입니다. 이처럼 세세한 것까지 챙긴 서울시가 건물의 뼈대인 ‘철근 누락’이라는 거대한 진실은 왜 완벽하게 지워버렸습니까?

현대건설이 서울시에 철근 누락을 공식 보고한 것은 지난해 11월 10일이었습니다. 그리고 바로 다음 날, 오세훈 후보의 직인이 찍힌 ‘시장지시 154번’이 공사 현장에 떨어집니다. 이 지시사항의 내용은 참으로 기묘합니다. 통상적인 안전 당부라면 ‘안전관리를 철저히 하라’는 한 문장이면 족했을 것을, 이 문서에는 ‘공기 촉박’, ‘과도한 근로시간’, ‘지나친 과로’라는 현장 근로자 여건 개선 조항들이 깨알같이 적혀 있습니다.

오 후보 측은 이를 두고 ‘철근 누락’이라는 말이 없지 않느냐며 결백을 주장합니다. 바로 그 단어가 없다는 사실이야말로 이 문서가 ‘기획된 위장’임을 증명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본부의 보고는 ‘철근 누락’이라는 구조 결함이었는데, 시장의 지시는 리스크를 공식 문서에 남기지 않으려 ‘노동 관리’로 둔갑시킨 것 아닙니까. 이 모든 상황은 ‘오세훈 일병 구하기’라는 절대명제 앞에 서울시의 조직적 은폐 시스템이 가동되었음을 방증합니다.

5개월이 넘는 시간 동안 시민의 안전을 담보로 도박을 벌여놓고, 오 후보는 왜 단 한마디도 하지 않습니까. 철근을 누락시킬 수는 있어도 시민의 심판을 누락시킬 수는 없습니다. 오 후보는, 지금이라도 1천만 서울시민 앞에 석고대죄 하십시오.

2026년 5월 26일
더불어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공보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