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표 대변인] 공영방송의 근간을 뒤흔든 여론조사 유출 사태, 박장범 사장은 즉각 사퇴하고 국민의힘은 ‘정언유착’의 책임을 져야 합니다.
보도일
2026. 6. 1.
구분
정당
기관명
더불어민주당
김기표 대변인 서면브리핑
■ 공영방송의 근간을 뒤흔든 여론조사 유출 사태, 박장범 사장은 즉각 사퇴하고 국민의힘은 ‘정언유착’의 책임을 져야 합니다.
KBS의 선거 여론조사 결과가 방송도 되기 전 특정 정치세력 쪽에 유출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공영방송의 생명인 공정성과 독립성을 통째로 짓밟은 행태에 국민적 분노가 들끓고 있습니다.
이번 사태는 단순한 개인의 일탈이 아닙니다. 선거보도와 개표방송을 총괄하는 KBS 부산총국 핵심간부가, 전직 부산방송총국장 출신인 박형준 선거캠프 핵심 관계자에게 비공개 여론조사 결과를 갖다 바친 명백한 ‘정언유착’입니다. 공영방송의 윤리강령을 내팽개치고, 선거중립을 무력화한 무자격 언론인과 국민의힘의 추악한 유착관계가 백일하에 드러난 셈입니다.
더 충격적인 것은 이번 사건을 대하는 KBS 경영진과 국민의힘의 무책임한 태도입니다. KBS 본부노조 성명에 따르면, KBS 박장범 사장과 김대홍 보도본부장은 이 명백한 비위 사실을 확인하고도 사실상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습니다.
박장범 사장이 누구입니까? 과거 김건희 명품백 수수 의혹을 다루면서 ‘조그마한 파우치’라 부르며 권력의 해바라기를 자처한 인물입니다. 그리고 이제는 ‘마음의 고향’인 국민의힘을 위해 여론조사 결과를 갖다 바친 인사를 비호하며, 스스로 정언유착의 공범이 되기를 자처하고 있습니다.
정언유착의 한 축인 국민의힘 역시 오만하기 짝이 없습니다. 방송도 되지 않은 여론조사 결과를 은밀히 건네받은 정황이 낱낱이 밝혀졌음에도 최소한의 유감표명 조차 없습니다. 참으로 뻔뻔한, 국민을 우롱하는 처사가 아닐 수 없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공영방송이 특정 정치세력과 결탁해 공정성과 중립성을 무너뜨린 이번 사태를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입니다. 한 점 의혹도 남지 않도록, 가능한 모든 조치를 강구할 것입니다.
그리고 이미 자격을 상실한 박장범 사장은 이번 사태에 책임지고 공영방송 수장 자리에서 즉각 사퇴하십시오. 국민의힘 또한, 꼬리자르기 대응이 아닌, 불법으로 여론조사 결과를 취득한 후보자의 자격을 박탈하고 국민 앞에 석고대죄하는 것이 마땅한 도리일 것입니다.
수사당국에도 촉구합니다. 정언유착 사태에 대한 명명백백한 진상규명을 위해 조속히 수사에 착수해야 합니다. 아울러, 선거의 공정성을 해치는 일체의 행위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에 따라 엄단해 줄 것을 재차 강력히 요구합니다. 2026년 6월 1일 더불어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공보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