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미 대변인] 필요할 때는 ‘스승’, 불리할 때는 ‘거리두기’, 오세훈 후보의 기회주의 정치를 심판해야 합니다
보도일
2026. 6. 1.
구분
정당
기관명
더불어민주당
박경미 대변인 서면브리핑
■ 필요할 때는 ‘스승’, 불리할 때는 ‘거리두기’, 오세훈 후보의 기회주의 정치를 심판해야 합니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특이한 점은 이미 국민의 엄중한 심판을 받고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던 과거 세력이 다시 전면에 등장한 것입니다.
오늘 이명박 전 대통령이 서울숲을 찾지만, 오세훈 후보는 일정상의 이유로 동행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불과 얼마 전 스승의 날에는 청계천을 함께 걸으며 “마음속 스승으로 모신다”고 밝혔던 오 후보입니다.
오 후보는 다스 횡령과 뇌물 수수로 대법원에서 징역 17년이 확정된 이 전 대통령의 지원 유세가 정치적 부담으로 작용하자 한발 물러서는 모습입니다. ‘과거의 망령’과 나란히 서는 것이 표 가성비에 맞지 않는다고 판단한 것입니다. 필요할 때는 스승으로 치켜세우고, 부담될 때는 거리를 두는 ‘오세훈다운’ 얄팍함입니다.
오 후보의 기회주의적 속성은 당을 대하는 태도에서도 여실히 드러났습니다. 오 후보는 이번 선거 과정에서 장동혁 대표와 단 한 번도 동행을 하지 않았습니다. 당 지도부와 선을 긋는 이른바 ‘디커플링’ 전략입니다. 제1야당의 공천장이라는 후광은 탐하면서, 당의 낮은 지지율이라는 소나기는 피해 보겠다는 속보이는 계산입니다.
서울시민들은 여러 차례 오 후보의 이런 모습을 지켜봤습니다. 탄핵 정국에서 여론의 풍향계에 따라 탄핵에 대한 입장을 손바닥 뒤집듯 바꾸던 ‘기회주의 DNA’를 이미 확인한 바 있습니다.
정치는 신념과 책임의 예술입니다. 이익이 될 때는 스승이라 부르지만 표심을 생각해서 거리두기를 하는 후보, 필요할 때는 당의 후보이고 불리할 때는 무소속처럼 행동하는 후보. 그런 기회주의자에게 서울을 다시 맡길 수는 없습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자신의 선택과 책임을 짊어지는 올곧은 일꾼, 정원오와 함께 서울의 당당한 미래를 열어 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