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 당일까지도 공영방송이라는 말이 무색하게 민주당 진영과 발을 맞춘 편파 방송으로 사실상 선거운동에 나선 모습이다.
오늘자 MBC 뉴스투데이는 김태규 후보와 이진숙 후보를 이른바 ‘윤어게인 후보’로 규정하며 노골적인 프레임 씌우기에 나섰다. 보도인지, 낙선운동인지 구분이 어려울 지경이다.
이번 지방선거에서의 MBC의 민주당 밀어주기는 한층 더 노골적이었다.
추경호 대구시장 후보를 겨냥한 MBC 뉴스데스크의 비난성 클로징 멘트, GTX-A 공사 책임을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에게 일방적으로 돌린 보도, 대전MBC의 김태흠 충남도지사 후보 토론회 모두발언 통편집, 진보 진영 승리를 기정사실화하듯 진행된 MBC 라디오 방송, 강원영동MBC의 ‘힘있는 여당 후보’ 우상호 밀어주기, “이 대통령을 위해 1번” 문구 송출과 ‘도정을 장악한 현직’이라고 보도한 김진태 강원도지사 후보 자막까지.
이쯤 되면 한두 건의 실수가 아니라, 일관된 방향성을 가진 ‘선거 개입’이라고 보는 것이 더 자연스럽다. 너무 당연하다는듯 편파 방송이 반복되다보니, 공영방송이 원래 이런 것이었는지 착각이 들 정도다.
최근 이재명 대통령이 국무회의에서 '정당 기관지'와 같은 일부 방송의 제재 필요성을 언급했다고 한다. 간만에 맞는 말이다. 그 대상이 과연 어디인지 국민들은 어렵지 않게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MBC는 공영방송이다. 그럼에도 민주당의 입장을 대변하는 수준의 보도를 계속한다면, 이는 단순한 편향을 넘어 공영방송의 존재 이유 자체를 부정하는 행위일 것이다.
국민의힘 미디어특별위원회는 이번 지방선거 과정에서 드러난 MBC의 선거 개입성 보도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물을 것이며, 가능한 모든 조치를 검토할 것임을 분명히 밝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