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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순방 중에도 ‘방탄 총리’ 띄우기에 올인하는 李대통령, ‘싸움의 기술’만 난무하는 거대 여당의 막장 드라마 [국민의힘 최보윤 수석대변인 논평]

    • 보도일
      2026. 6. 16.
    • 구분
      정당
    • 기관명
      국민의힘
유럽 순방 중인 이재명 대통령의 행보가 국민의 눈을 의심케 합니다. 과거 대통령들이 정상외교 무대에서 국익을 위해 온 힘을 쏟고, 정치권 역시 정쟁을 자제하며 힘을 모았던 국익 외교의 기본은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습니다. 이 대통령은 순방 기간 내내 SNS에 장문의 글을 올려 여당 지도부를 질책하고, 원격 화상회의까지 소집하며 국내 정치에 노골적으로 개입하고 있습니다. 최근 여권엔 민생을 위한 정치는 실종된 채, 오직 ‘찍어내기’와 ‘갈라치기’ 같은 싸움의 기술만 난무할 뿐입니다.

이러한 전례 없는 행보의 본질은 명확합니다. 차기 당권을 둘러싼 이른바 '명·청 갈등' 속에서 집권여당을 완전히 사유화하고, 자신만을 위한 친명 체제를 구축하겠다는 독선적 의지를 천명한 것입니다.

실제로 이 대통령은 지방선거 이후 정청래 대표를 사실상 세 번이나 정조준해 겨냥했습니다. 지난 8일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서 대놓고 책임을 물은 것을 시작으로, 청와대는 9일 대통령 출국 행사에 여당 지도부의 참석을 원천 봉쇄하는 속 보이는 행보를 보였습니다. 그것도 모자라 지난 14일에는 유럽 현지에서까지 소셜미디어에 “집권여당은 신념의 언어보다 책임의 언어에 더 집중해야 한다"는 글을 올렸습니다. 이처럼 시차까지 잊은 채 당무 개입에 열을 올리는 속 보이는 행보의 목적은 단 하나뿐입니다.

정 대표의 공항 배웅은 매정하게 거부하면서도, 김민석 국무총리는 노골적으로 치켜세움으로써 8월 전당대회를 앞두고 '이심(李心)'의 향방을 천하에 공표한 것입니다. 결국 정 대표를 주저앉히고 '김민석 총리 체제'를 앞세워, 현 정권의 지고지순한 과제인 '공소취소특검법'을 어떻게든 완수하겠다는 정략적 계산에 불과합니다.

상황이 이렇게 흘러가자, 정청래 대표는 15일 이 대통령을 향해 "월드클래스의 세계적 지도자"라며 낯부끄러운 용비어천가를 불렀습니다. 불과 며칠 전 "정권은 짧다"며 날을 세우던 이가 돌연 태도를 바꿔 납작 엎드린 모습은 애처롭기까지 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낯뜨거운 찬사 뒤에 숨은 정 대표의 속내는 따로 있습니다. 겉으로는 충성 경쟁을 하는 척하면서도, 속으로는 '공소취소특검' 등 정권의 사법 방탄 과제를 들어주는 대가로 자신의 정치적 지분을 챙기려는 교묘한 수싸움에 불과합니다. 

지금 대통령이 해야 할 일은 막후 당무 개입과 ‘방탄 총리’ 띄우기가 아니라, 국민적 우려가 극에 달한 ‘공소취소특검법’을 폐기하는 것입니다. 국익 외교는 뒷전으로 미룬 채 오직 정권 안위와 방탄 완수에만 몰두하는 대통령을 보며, 남은 임기 동안 국정이 과연 제대로 굴러갈 수 있을지 국민의 우려와 한숨은 깊어만 가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이재명 대통령 재판취소 저지 특별위원회'를 전격 구성했습니다. 사법 정의를 무너뜨리려는 거대 여당의 어떠한 시도도 용납하지 않을 것입니다. 사법부를 무력화하고 법치를 파괴하려는 민주당의 공소취소특검법 강행을 위대한 국민과 함께 반드시 저지하겠습니다.

2026. 6. 16.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최 보 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