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18일 창원시는 낙동강 칠서지점에 조류경보 '관심' 단계가 발령되면서 남조류 증가에 따라 수돗물에서 흙냄새 등이 발생할 수 있다며. 칠서정수장을 통해 수돗물을 공급받는 창원시민들에게 당분간 수돗물을 끓여 마실 것을 권고했습니다.
창원 시민들은 깔다구 유충 사태와 매년 반복되는 녹조 문제를 비롯해 반복되는 수질 문제로 불안과 불편을 겪어왔습니다. 더 이상 수돗물로 인해 창원 시민들이 고통받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합니다. 시민들에게 안전한 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해야 함에도 매년 유사한 문제가 반복되고 있다는 점은 매우 우려스럽습니다.
지금 대책이 시민들에게 불편을 감수할 것을 부탁하는 것에 그쳐서는 안됩니다. 정부와 창원시가 시민들이 안심하고 수돗물을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특히 낙동강 취·양수시설 문제 해결은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을 누릴 수 있는 전제조건입니다.
그동안 창원시와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칠서 취수시설 개선사업을 조속히 추진하기 위해 협의를 이어왔습니다. 그러나 창원시가 취수원다변화 사업과 취·양수시설 개선사업 사이에서 명확한 입장 정리를 하지 못했고, 시장 부재까지 겹치면서 창원시 칠서취수장 개선사업 역시 지연되어 왔습니다.
이제 새로운 창원시정이 출범한 만큼 더 이상 결정을 미룰 이유는 없습니다. 강기윤 신임 창원시장이 먼저 결단해야 합니다. 물 공급시기가 불확실한 취수원 다변화 사업을 기다리며, 시민들의 식수 안전까지 언제까지나 미룰 수는 없습니다. 무엇보다 시민들의 먹는 물 문제인 만큼, 강기윤 신임 창원시장의 첫 번째 시정 결단이 칠서 취·양수시설 개선사업이 되기를 바랍니다.
기후에너지환경부 역시 칠서 취수장이 노후되어 있고, 낙동강 하류에 위치해 녹조의 영향이 더욱 크게 받을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창원시와의 협의를 조속히 마무리하고, 필요한 예산과 행정적 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