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내란정권의 방송통신책임자로 맹활약을 펼쳤던 이진숙 국민의힘 의원이 내란부역자 처벌을 피해 국회로 들어와서는 '참담한 색깔론 갈라치기'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엊그제 투자발표 기자회견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을 두고 '국민 영웅'이라 추켜세운 것에 대하여, "통상 영웅이라는 칭호는 사회주의 국가에서 많이 사용된다"며 "자신도 모르게 북한식 용어로 언어를 먼저 통일시키려는 것이냐"는, 그야말로 뜬금없는 비판을 시전한 것입니다.
기가 막혀 말도 안 나올 지경입니다. 바로 같은 날 국민의힘은 수석대변인 논평을 통해 '연평해전 영웅들을 기억하겠다' 했고, 지난 3월 서해수호의날에는 '55영웅을 잊지 않겠다' 했습니다. 무엇보다 이진숙 의원 본인부터가 작년 9월 방통위 체제 마지막 월례조회에서 "우리도 이제 현대 대한민국의 영웅을 만들었으면 좋겠다"고도 한 바 있습니다. 똑같은 논리대로라면, 본인과 국민의힘은 지금 '자신도 모르게 사회주의 용어를 쓰며, 북한식 용어로 언어를 먼저 통일시키고 있는' 중입니까? '#국민의힘의_정신은_이미_남북통일'입니까?
그토록 원한다니, 이진숙 의원을 '참담한 색깔론 갈라치기 영웅'으로 공인합니다. 과거 '바그다드의 영웅' 이진숙이 MBC 기자회에서 제명되었던 것처럼, '색깔론 영웅' 이진숙 또한 2026년 대한민국 국회의원으로서 자격이 전혀 없음을 분명히 경고해둡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