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시 : 2026년 7월 2일(목) 11:20
□ 장소 : 국회소통관
<진보당 당대표 출마선언문>
진보다운 진보당! 이기는 진보당! 진짜 진보의 시대를 열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사랑하는 당원동지 여러분,
진보당 당 대표에 출마하는 이성수입니다.
오늘 저는 길을 잃은 진보정치를 다시 세워
진보다운 진보당! 이기는 진보당!을 만들기 위해 이 자리에 섰습니다.
지금 진보정치는 중대한 분기점에 서 있습니다.
진보정당으로서의 정체성과 자부심을 회복하고 새로운 진보의 시대를 열 것인가, 아니면 거대한 기득권 정치에 포획되어 중도보수 민주당의 들러리로 머물 것인가. 지금 우리의 선택이 진보정치의 미래를 결정할 것입니다.
해방 이후 대한민국 현대사는 군사독재와 지역주의, 분단과 예속, 그리고 신자유주의 체제 속에서 소외되고 배제된 민중들의 고통의 역사이기도 했습니다. 그 속에서 진보정치는 민주주의를 쟁취하고, 노동자와 농민, 서민과 청년의 삶을 지키며, 인간의 존엄이 보장되는 세상, 자주와 평등, 평화의 새로운 대한민국을 꿈꾸며 걸어왔습니다.
민주노동당 창당부터 진보당까지 26년, 우리는 수많은 시련 속에서도 결코 포기하지 않고 사회 가장 낮은 곳에서 시대의 변화를 만들어왔습니다. 진보집권은 결코 포기할 수 없는 민중의 염원이며 희망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오늘 대한민국의 현실은 어떻습니까.
촛불혁명과 빛의 혁명, 두 차례의 정권교체를 거쳤지만 국민의 삶은 나아지지 않았습니다.
한국의 불평등이 일제 식민지 수준으로 되돌아갔습니다. 상위 10%가 전체 소득의 절반을,
상위 1%가 금융자산의 60%를, 부동산 자산은 3000조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AI 반도체 열풍으로 코스피가 9000선을 돌파해도 부동산 폭등으로 이어지며 자산 격차는 기하급수적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반면 청년 고용률은 43.7%로 떨어졌고 서울 청년은 소득의 35%를 주거비로 쓰고 있습니다.
‘재벌이 곧 국가’인 시대가 되었습니다. 선출된 권력인 대통령이 재벌 총수에게 90도로 인사하며 ‘국민영웅’이라고 치켜세우고 있습니다. 그러나 재벌이 사상 최대의 이익을 누려도 국민 다수의 삶은 더욱 팍팍해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현실을 바꾸라고, 극단적인 불평등과 양극화를 끝내라고 진보정치가 존재하는 것입니다.
국가는 부자인데 국민은 가난합니다. 국가가 부자이면 국민도 부자여야 하고, 기업이 성장하면 국민도 함께 성장해야 합니다. 몇몇 대기업만 잘나가는 미국식 모델도, 국가만 부유한 일본식 모델도 아닙니다.
기업과 국가가 부유해진 만큼 국민 모두가 함께 잘사는 대한민국, 그것이 진보당이 만들어야 할 새로운 대한민국의 모습입니다.
우리는 이번 6·3 지방선거를 냉정하게 성찰해야 합니다.
진보당은 시대적 과제에 대한 분명한 비전과 정책을 제시하지 못했습니다. 청년과 노동자, 서민의 삶을 바꿀 독자적인 진보 의제는 사실상 실종되었습니다. 기득권 양당과 구별되는 진보정당다운 선거를 치르지 못했습니다. 무엇보다 범여권 연대에 과도하게 매몰되면서 진보정당의 정체성과 존재 이유를 스스로 약화시켰습니다.
24년 총선, 25년 대선, 26년 지방선거 3번의 선거에서 해온 방식의 연대는 이제 끝내야 합니다. 정체성이 훼손되고 원칙이 흔들리는 선거연대는 다시는 없을 것입니다. 자력에 기초하지 않은 연대는 의존이며, 원칙 없는 연대는 종속입니다. 연대가 생존전략이 되는 순간 진보정당은 존재 이유를 잃게 됩니다. 진보당은 민주당의 보완재가 아닙니다. 시대의 과제를 해결하는 독자적 대안정당이 될 것입니다.
이제는 잘못된 길을 멈춰야 합니다.
범여권 1/N 정당에서 벗어나 진보정당의 정체성을 바로 세우고, 자력자강에 기초한 수권 대안정당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저 이성수는 세상을 바꿔보겠다고 거리에서, 노동과 삶의 현장에서, 그리고 선거에서 지난 40여 년을 한결같이 치열하게 살아왔습니다. 선거마다에서 느끼는 민심의 간절함 바람은 ’이기는 진보당!’ ‘힘 있는 진보당!‘ 이었습니다. 민심에 보답하는 가장 확실한 우리의 답은 ‘당선!’ 임을 더욱 뼈저리게 느끼고 있습니다.
저 이성수는 ‘이기는 진보당’으로 ‘힘 있는 진보당’을 만들겠습니다. 민심의 요구에 제대로 답하는 대표가 되겠습니다. 진보당의 자긍심을 회복하고 당원들의 자부심을 높이는 대표가 되겠습니다. 지난 80년 동안 한국 정치를 왜곡해 온 수구·보수의 과두 지배 체제를 끝내고, 진짜 진보의 시대를 열겠습니다. 지난 40여 년 당원 동지들과 같이 울고 국민들과 함께 웃으며 살아온 이성수는 할 수 있습니다.
첫째, 진보정당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수권 대안정당을 건설하겠습니다.
진보당은 국민의힘과 민주당 모두와 분명히 구별되는 독자적 진보정당이어야 합니다. 진보의 정체성은 진보당의 생명입니다. 진보정당이 아니라면 굳이 독자적인 정당으로 존재할 이유가 없습니다.
민주당이 중도보수 정당으로 이동하며 비어 있는 진보의 공간을 비약적으로 확장하겠습니다. 민주당의 들러리가 아니라 민주당과 경쟁하는 대표 진보정당으로 성장하겠습니다. 자력에 기초한 수권 전략을 수립하고, 자강에 기초한 연대를 통해 진보당 집권의 길을 열겠습니다.
둘째, 극단적 불평등을 끝낼 선명한 진보정책을 제시하고 반드시 실현해 내겠습니다.
'소득이 있는 곳에 세금이 있다'는 너무도 상식적인 원칙부터 바로 세우겠습니다. 노동소득은 유리지갑처럼 투명하게 과세하면서 자본이득에는 특혜를 주는 조세체계는 정의롭지도, 지속가능하지도 않습니다.
지난 2024년 폐지된 금융투자소득세를 즉각 복원하여 자본시장 과세를 정상화하겠습니다. 또한 부동산 초과이득세 도입과 보유세 강화, 상위 0.1% 초고자산가에게 부유세 도입하여 자산 불평등을 완화하고, 그 재원을 청년과 국민의 삶을 지키는 데 사용하겠습니다.
특히 인공지능 시대의 핵심 산업인 반도체 산업은 국가의 막대한 세제 지원과 인프라 투자 속에서 사상 최대의 호황을 누리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 성과가 소수 대기업과 주주에게만 집중되어서는 안 됩니다. 반도체 대기업의 초과 수익을 국민들에게 '국민배당'의 형태로 직접 돌려주는 대담한 분배 정책을 추진하겠습니다.
셋째, 민의를 왜곡하는 선거제도를 뜯어고치고 정치개혁을 주도하겠습니다.
이번에도 선거제도 개혁은 실패했습니다. 국회 과반을 차지한 민주당이 기득권 지키기에 혈안이 되어 정치개혁을 외면한 결과입니다. 민의를 독점하고 무투표 당선을 확대하는 현행 선거제도는 민주주의가 아닙니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호남 광주에 시범 도입된 광역의원 3~4인 중선거구제는 선거제도 개혁의 필요성과 가능성을 보여주었습니다.
국회의원 소선거구제를 최소 3~4인을 선출하는 선거구제로 전환하고, 단순다수대표제를 비례대표제로 바꾸고 결선투표제 도입하는 등 대표성과 비례성을 강화하는 선거제도 개혁을 추진하겠습니다. 민주당과 국민의힘 기득권 거대 양당에게만 유리한 기울어진 운동장, 왜곡된 선거제도를 반드시 뜯어 고치겠습니다. 나아가 개헌으로 주권과 평등의 7공화국 시대를 열겠습니다.
넷째, 총선 승리를 실현하겠습니다.
자본주의의 심장이라 불리는 미국 뉴욕에서 무슬림 민주적 사회주의자인 조란 맘다니가 기적을 일궈냈습니다. 단 1% 지지율로 시작해 당선이라는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그 기적의 원동력은 낡은 정치공학이 아니었습니다.
기존의 정치문법을 깨고, 뉴욕 시민들의 삶에 밀착된 민생 공약과 대중의 자발적 참여가 만들어 낸 위대한 결과였습니다. 진보당이 가야할 길이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판을 바꿔야 합니다. 총선이 정권연장이냐 정권교체냐가 아니라 대한민국의 다른 미래, 불평등과 양극화를 타파하고 함께 잘 사는 ‘대한민국 대전환’을 이루는 선거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총선 승리 없이 진보집권은 없습니다.
진보당은 더 이상 범여권의 소수 지분을 요구하는 정당이 아닌, 원내교섭단체 진입을 목표로 총력전에 나서겠습니다.
영·호남 지역구에서의 다수 당선과 수도권·중부권 돌파를 일궈내고, 당 지지율을 10% 이상으로 끌어올리겠습니다. 당 대표와 지도부부터 지역구 출마로 총선 승리의 선봉에 서겠습니다.
‘이기는 진보당’ ‘힘 있는 진보당’ ‘대안의 진보당’으로 우뚝서는 역사적인 총선을 만들겠습니다.
다섯째, 당원민주주의를 강화하고 대중정당으로 혁신하겠습니다.
소수 활동가 중심의 폐쇄적인 정치동아리식 운영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과거 비례대표 공천 과정의 정파 담합 논란이나 대선 후보 사퇴 과정에서의 비민주적 의사결정, 그리고 이번 선거 패배 후 지도부가 보여준 자족적 태도는 정당 민주주의의 부재를 보여주는 부끄러운 자화상입니다.
당의 주요 의사결정이 투명하고 민주적으로 이루어지도록 하겠습니다. 선거 결과에 대해 지도부가 책임지는 책임정치를 확립하겠습니다.
당원들이 자부심을 느끼고 국민이 신뢰하는 대중정당으로 혁신하겠습니다.
사랑하는 당원동지 여러분,
진보당은 기득권 양당체제의 보완재가 아닙니다.
진보당은 세상을 바꾸기 위해 존재하는 정당입니다.
극단적 불평등과 양극화, 지방소멸과 인구위기, 청년의 절망과 민생의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존재하는 정당입니다.
저 이성수가 당원들과 함께 진보당의 새로운 길을 열겠습니다.
진보다운 진보당! 이기는 진보당!
진짜 진보의 시대를 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6년 7월 2일
진보당 당대표 후보 이성수
이하 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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