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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일 만화·웹툰 문화교류 사절단, 일본 방문

    • 보도일
      2026. 7. 10.
    • 구분
      국회의원
    • 기관명
      서영석 국회의원
- 한·일 만화·웹툰, IP 공동성장의 길 찾다
- 양국 의원·창작자·산업계 한자리에…콘텐츠 IP 공동 성장 모델 모색

‘한·일 만화·웹툰 문화교류 사절단’이 지난 7월 5일부터 7일까지 2박 3일 일정으로 일본을 방문해, 한국과 일본의 만화 콘텐츠 기반 IP 산업의 확장 가능성을 살펴보고, 문화정책과 산업 협력, 창작 생태계를 연결하는 상호 호혜적인 공동 성장 모델을 모색했다.

사절단에는 ‘만화·웹툰을 사랑하는 국회의원 모임’(이하 만사모) 대표의원인 서영석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과 간사인 김재원 국회의원(조국혁신당)을 비롯해, 넷플릭스 시리즈 글로벌 1위를 달성한 「지금 우리 학교는」의 웹툰 원작자 주동근 작가와 일본 디즈니플러스 2위에 오른 「취사병 전설이 되다」의 웹툰 원작자 오종필 작가, 그리고 만사모 사무국의 서범강 정책총괄국장, 임봉수 연구기획국장, 박보미 대외협력국장이 함께했다.

주요 일정으로 일본 의회의 ‘만화·애니메이션·게임에 관한 의원연맹’(이하 망가의련)과의 ‘한·일 의원 문화정책 간담회’ 및 ‘한·일 만화·웹툰 교류 리셉션’을 진행했다. 또한 카도카와·카카오픽코마·라인디지털프론티어를 방문해 일본 현지의 만화 콘텐츠 생태계와 디지털 플랫폼 산업의 현황을 살펴보고, 양국 콘텐츠 산업을 더욱 활성화하기 위한 정책적·산업적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6일 일본 의회에서 진행된 ‘한·일 의원 문화정책 간담회’에는 망가의련 회장인 후루야 케이지 중의원, 사무국장 류 히로후미 중의원, 간사장 대리 야마시타 타카시 중의원, 그리고 만화가로서는 최초로 일본 의회에 입성한 아카마츠 켄 참의원이 참석했다. 아카마츠 의원은 「러브 히나」, 「마법선생 네기마!」 등의 작품으로 알려진 만화가 출신 정치인으로, 콘텐츠 산업과 창작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한국 측에서는 사절단과 함께 박영혜 주일한국문화원 원장이 참석했으며, 박 원장은 같은 날 열린 ‘한·일 만화·웹툰 교류 리셉션’에도 함께해 양국 문화교류 확대를 위한 의견을 나눴다.

이날 일본 측 의원들은 이른바 ‘해적판’으로 불리는 만화·웹툰 콘텐츠의 불법 해외 유통 문제를 주요 현안으로 제시하고, 이를 근절하기 위한 국제적 공조 체계 구축의 필요성을 제안했다. 한국 측 참석자들은 저작권 보호와 함께 생성형 AI의 확산에 따라 급변하는 창작 환경에 대응하고, 창작자의 권리와 산업의 혁신을 함께 보장할 수 있는 새로운 콘텐츠 창작 생태계를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과 관련 아이디어를 나눴다.

이 밖에도 양측은 양국 창작자와 편집자·프로듀서 등 콘텐츠 전문인력 간 교류 확대, 만화·웹툰 콘텐츠의 IP 확장성을 높일 수 있는 공동 산업 성장 모델 구축, 민간 교류를 안정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한 정책적 지원 방안 등을 논의했다. 특히 이번 방문을 계기로 양국 의원 간 정례적인 소통과 협력을 이어가고, 향후 공동 세미나와 창작자 교류 등 구체적인 협력사업으로 발전시켜 나가자는 데 뜻을 모았다.

같은 날 이어진 ‘한·일 만화·웹툰 교류 리셉션’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일본 현지에 설립한 기업 지원센터인 ‘KOCCA CKL TOKYO’에서 진행됐다. 이곳은 2024년 개소해 일본 시장에 진출하고자 하는 국내 콘텐츠 기업을 대상으로 입주공간 제공과 비즈니스 컨설팅, 현지 산업계와의 교류 프로그램 등 다양한 지원을 이어오고 있다.

이날 리셉션에는 사절단을 비롯해, KOCCA CKL TOKYO 입주기업 및 콘텐츠 산업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양국 콘텐츠 산업의 현황과 시장 진출 경험을 공유하고, 기업 간 협력과 공동 제작, 창작자 교류, 글로벌 시장 공동 진출 등 IP 기반 콘텐츠 산업의 발전 가능성을 논의했다. 특히 정책·산업·창작 현장의 주체들이 한자리에 모여 실질적인 협력 관계를 형성했다는 점에서 향후 지속적인 민간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7일에는 일본 IP 비즈니스의 심장부라고 할 수 있는 현지 기업 카도카와와, 카카오·네이버 계열의 일본 콘텐츠 플랫폼 기업인 카카오픽코마, 라인디지털프론티어를 방문했다.

카도카와는 출판을 기반으로 만화·라이트노벨 등 다양한 원천 IP를 발굴하고 이를 애니메이션, 영화, 게임, 음악, 굿즈, 이벤트 및 해외 라이선싱 등 다양한 미디어와 산업으로 확장하는 ‘미디어믹스’ 전략의 선도 기업이다. 사절단은 카도카와의 IP 발굴·육성 및 사업 확장 구조를 살펴보고, 하나의 콘텐츠를 단일 작품에 머물게 하지 않고 장기간에 걸쳐 다양한 산업으로 확장하는 일본의 IP 비즈니스 전략을 공유했다. 이번 방문은 일본의 IP 기반 콘텐츠 산업의 성장 구조와 향후 방향성을 이해하고, 한국 웹툰 산업의 IP 확장 전략을 모색하는 계기가 됐다.

이어 사절단은 ‘카카오픽코마’(카카오의 일본 진출 법인)와 ‘라인디지털프론티어’(네이버웹툰의 일본 진출 법인)를 방문했다. 두 기업은 각각 일본의 대표적인 웹툰·웹소설 플랫폼인 ‘픽코마’와 ‘라인망가’를 운영한다. ‘픽코마’와 ‘라인망가’는 일본 디지털 만화 시장에서 업계 선두권을 다투는 플랫폼으로, 한국의 디지털 콘텐츠 제작·유통 시스템과 플랫폼 운영 역량을 일본의 만화 생태계에 접목한 대표적인 사례다.

사절단은 양사의 일본 시장 진출 이후 성장 과정과 현재의 사업 현황을 면밀히 살펴보고, 일본 시장에 적합한 콘텐츠 발굴과 현지화 전략, 창작자 및 제작사와의 협력 구조, 오리지널 IP 확보와 글로벌 시장 진출 전략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아울러 한국 웹툰 플랫폼의 경쟁력이 단순한 작품 수출을 넘어 플랫폼 운영과 유통 시스템 자체로 확장되고 있다는 점을 확인하고, 일본의 원천 IP 역량과 한국의 디지털 플랫폼 경쟁력을 결합한 새로운 산업 협력 모델의 가능성을 모색했다.

서영석 의원은 이번 일정에 대해 “전통적인 만화 강국인 일본의 탄탄한 원천 IP와 장기 팬덤 형성 경험, 한국의 디지털 제작·유통 시스템과 글로벌 확장 역량이 결합한다면 세계 콘텐츠 시장에서 새로운 공동 성장 모델을 만들어 나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며 “일회성 방문에 그치지 않고, 앞으로 정례적인 교류를 통해 만화·웹툰 산업의 확장을 도모하는 국제적인 협력관계를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소회를 밝혔다.

또한 김재원 의원은 “양국의 고질적인 문제인 저작권 보호를 위해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한 공동 보안체계 구축 방안과, 창작자 지원을 위한 교류 등, 문화를 더욱 꽃피울 수 있는 아이디어를 나누며 국제적 협력 관계를 다졌다”며 “문화산업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온 국내 만화·웹툰의 전 세계적인 도약을 위해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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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자료 : 첨부파일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