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가 남은 67 개 점포에 대해서도 당장 오늘부터 임시휴업에 들어가기로 발표하면서 , 노동자와 입점업체 , 협력업체 , 납품업체의 불안과 고통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 오는 16 일 파산 신청 가능성까지 거론되는 상황에서 현장의 절박함은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
홈플러스는 메리츠 측에 2,000 억 원 규모의 운영자금 대출을 요청했으나 수용되지 않았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 그러나 메리츠의 대출 결정만을 기다려서는 사태를 해결할 수 없습니다 . 최대주주인 MBK 파트너스가 직접 나서 회생에 필요한 자금을 책임 있게 투입해야 합니다 . 홈플러스를 인수해 경영권을 행사해 온 대주주로서 , 노동자와 국민 앞에 책임을 다하는 것이 마땅한 처사입니다 . 메리츠의 대출 결정 뒤에 숨은 채 책임을 회피하려는 MBK 김병주의 태도를 강력히 규탄합니다 .
정부 역시 더 이상 수수방관해서는 안 됩니다 . 대규모 실업과 지역경제의 붕괴를 막기 위해 즉시 관계 부처와 이해당사자들이 참여하는 협의체를 가동하고 , 파산 이후의 지원 대책이 아닌 홈플러스의 회생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과 대책 마련에 나서야 합니다 . 정부가 회생의 골든타임을 놓친 채 사후대책에만 치중하고 있는 점 또한 엄중히 지적합니다 .
만약 MBK 김병주가 끝내 책임을 외면한 채 홈플러스를 파산으로 내몬다면 , 그 사회적 · 법적 책임을 끝까지 묻겠습니다 . 진보당은 노동자와 피해 상인들의 눈물을 외면한 투기자본의 무책임을 철저히 규명하고 , 책임자 처벌과 제도 개선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
홈플러스 사태는 수많은 노동자의 일자리와 소상공인의 생계 , 지역경제의 기반을 뒤흔드는 중대한 민생 위기입니다 . 진보당은 사태를 초래한 MBK 의 무책임과 회생의 기회를 놓친 정부의 소극적 대응을 강력히 규탄합니다 .
MBK 는 즉각 회생 자금을 투입하고 , 정부는 공적 책임을 다해 홈플러스 회생과 피해 구제를 위한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