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수미 대변인] 일본 정부의 ‘사도광산 강제동원’에 대한 역사 세탁 중단과 책임 있는 결자해지를 촉구합니다
보도일
2026. 7. 15.
구분
정당
기관명
더불어민주당
전수미 대변인 브리핑
□ 일시 : 2026년 7월 15일(수) 오전 11시 □ 장소 :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
■ 일본 정부의 ‘사도광산 강제동원’에 대한 역사 세탁 중단과 책임 있는 결자해지를 촉구합니다
대한민국 부산에서 열리는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를 앞두고, 사도광산과 메이지 산업혁명 유산에 대한 일본 정부의 거듭된 약속 불이행에 깊은 유감을 표합니다. 세계유산은 인류 보편의 가치와 역사적 진실을 기리는 숭고한 전당이지, 특정 국가의 부끄러운 과거를 덮는 '역사 세탁소'가 아닙니다.
일본 정부는 2015년과 2024년 두 차례나 국제사회와 피해자들 앞에서 강제동원의 진실을 알리겠다고 공언했습니다. 그러나 약속했던 정보센터 설치는 핑계 속에서 미뤄졌고, 전시 현장에서는 ‘강제동원’이라는 핵심적인 역사적 사실이 의도적으로 지워졌습니다. 이는 일본 정부가 스스로 맺은 국제적 약속의 파기이자, 인권과 역사의 무게를 가볍게 여기는 오만한 처사입니다.
희생자의 넋을 기리겠다던 사도광산 추도식마저 야스쿠니 신사 참배 인사가 참석하는 등 진정성을 찾아볼 수 없는 행사로 전락했습니다. 과거에 대한 뼈저린 성찰 없이 형식적인 흉내에만 그친다면, 이는 피해자들의 아문 상처를 다시 헤집는 가해 행위입니다. 대한민국과 국제사회에 대한 묵과할 수 없는 기만인 것입니다.
한일 양국의 미래지향적 동반자 관계는 역사적 진실을 직시하는 용기에서 시작됩니다. 이재명 정부는 이번 부산 세계유산위원회 심의를 통해 일본의 이행 조치를 강력하게 촉구하고 있습니다. 또한 구속력 있는 방안이 결정문에 담길 수 있도록 치밀하고 단호한 외교전을 펼치는 중입니다.
일본 정부에 엄중히 경고합니다. 얄팍한 눈속임으로 당장의 상황을 모면할 수는 있어도, 역사에 깊게 패인 진실의 흔적은 결코 지울 수 없습니다. 지금이라도 일본 정부는 '결자해지'의 자세로 유네스코의 권고를 전면 이행하십시오. 과거사 앞에 투명하게 나서는 것만이 국제사회의 신뢰를 회복하는 유일한 길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은 대한민국의 자존심과 역사적 정의를 바로 세우는 일에 한 치의 타협도 없을 것입니다. 이재명 정부와 긴밀히 공조하여 이번 유네스코 총회에서 일본의 실효적인 조치를 반드시 이끌어내겠습니다. 강제동원 피해자들의 피눈물이 인류의 역사 속에 올바르게 기록되도록 끝까지 매진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