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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국회의원 보도자료

    [손솔 수석대변인 서면브리핑] 회생의 불씨 살린 홈플러스, 진짜 회생은 노동자가 일터로 돌아가는 것이다.

    • 보도일
      2026. 7. 16.
    • 구분
      정당
    • 기관명
      진보당
파산 직전으로 몰렸던 홈플러스가 극적인 회생의 불씨를 살렸습니다. 메리츠금융그룹의 2,000억 원 규모 긴급 운영자금 대출 지원과 MBK파트너스 김병주 회장의 전액 연대보증 잠정 합의로 회생절차 재개 가능성을 열었습니다. 
 
삶의 터전을 잃을 위기에 처했던 수많은 노동자들과 입점 상인들에게 참으로 다행스러운 일입니다. 폭염 속에서도 청와대 앞을 지키며 생존권을 호소했던 노동자들의 눈물겨운 투쟁과, 정치권의 노력이 만들어낸 소중한 결실입니다.
 
그러나 이번 2,000억 원의 긴급 수혈은 당장의 파산을 막기 위한 대책일 뿐, 온전한 정상화를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회생하더라도 홈플러스의 적자 점포 폐점과 대규모 인력 감축 등 가혹한 구조조정이 예고되어 있습니다. 또한 알짜 매장 매각 대금은 메리츠금융의 채권 상환에 최우선으로 쓰일 예정이지만, 납품업체들의 일반 상거래채권 변제는 수년 뒤로 미뤄졌습니다. 기업을 망가뜨린 사모펀드와 대기업 금융사가 자신들의 채권 보전에만 혈안이 되어 있는 것은 아닌지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MBK파트너스는 그동안 홈플러스를 인수해 '기업 쪼개기'와 '먹튀'로 일관하며 오늘의 파산 위기를 자초한 근본 책임이 있습니다. 이번 자금 수혈과 회생 과정을 단순히 자신들의 투자금을 회수하고 빠져나갈 탈출구로 삼아서는 결코 안 됩니다.
 
MBK파트너스에 강력히 촉구합니다. 노동자들에게 일방적인 희생을 강요해서는 안 됩니다. 향후 진행될 매각 절차는 반드시 '총고용 보장'과 '상생 협력'을 전제로 진행되어야 하며, 투기자본은 결자해지의 자세로 책임 있는 매각에 나서야 합니다. 사람이 살지 못하는 회생은 껍데기에 불과합니다. 
 
진보당은 마트 영업이 온전히 재개되고 홈플러스 노동자들과 상인들의 고용과 생존권이 보장될 수 있도록 끝까지 함께 싸우겠습니다.
 
2026년 7월 16일
진보당 수석대변인 손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