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도서관(관장 황정근)은 7월 20일(월) 국회도서관 국가전략포털에서 제공하는 주요국의 싱크탱크 최신 자료를 수록한 『금주의 보고서』 2026-26호(통권 제58호)를 발간했다.
이번 호에는 유엔식량농업기구(FAO)의 ‘2026년 농산물시장 현황: 무역·회복력·식량안보’를 대표 보고서로, 미국 스팀슨센터(Stimson Center) ‘한국 AI 기본법: 산업 혁신과 사회적 위험 간 균형 모색’, 미국 카네기국제평화재단(CEIP) ‘네트워크와 구조적 권력: 미국의 영향력을 약화시키는 네 가지 추세’, 아시아개발은행(ADB) ‘아시아 경제전망: 에너지 시장 불안 지속과 취약한 성장 전망(2026년 7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2026 OECD 한국 고용전망’ 총 5건의 보고서를 수록했다.
FAO가 지난 7월 9일 발표한 ‘2026년 농산물시장 현황: 무역·회복력·식량안보’에 따르면, 기상이변, 분쟁, 팬데믹, 에너지·비료 가격 충격이 반복되면서 세계 농식품 시장은 회복력과 함께 구조적 취약성도 드러내고 있다. 2000년부터 2024년까지 세계 농식품 무역량은 2배 이상 확대됐고, 무역 규모는 약 4천억 달러에서 2조 달러로 5배 증가했다. 무역은 식량을 잉여 지역에서 부족 지역으로 이동시켜 공급과 가격 안정에 기여하지만, 국가 간 연결성이 확대될수록 한 지역의 충격이 다른 지역으로 전파될 가능성도 커지는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밀·옥수수·쌀은 세계 열량 공급의 핵심 품목이지만, 소수의 수출국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 저소득 식량수입국은 공급 차질과 가격 급등에 취약한 것으로 설명된다.
보고서는 식량안보 강화를 위해 무역 축소보다 공급처 다변화와 국제협력이 필요하다고 제시한다. 모의 분석에 따르면, 미국에서 대규모 가뭄이 발생할 경우 국제 곡물가격은 57.6% 상승, 영양부족 인구는 4천90만 명 증가할 수 있으며, 여러 주요 생산국이 동시에 피해를 입는 식량시스템 충격이 발생하면 국제 곡물가격은 70% 상승, 영양부족 인구는 1억 6천만 명 이상 늘어날 것으로 추정된다. 반면 수출 제한 같은 비협력적 조치는 세계 공급을 위축시켜 가격 상승을 증폭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안정적인 무역망 구축, 신뢰할 수 있는 시장 정보 공유, 긴급 식량 비축, 취약계층 대상 사회 보호 연계 종합 대응 체계의 필요성을 제안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