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미 대변인] '일타강사'의 궤변은 끝났습니다. 이제 특검 앞에서 진실을 말할 차례입니다
보도일
2026. 7.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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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박경미 대변인 서면브리핑 ■ '일타강사'의 궤변은 끝났습니다. 이제 특검 앞에서 진실을 말할 차례입니다
서울-양평고속도로 노선 변경 특혜 의혹을 수사 중인 2차 종합특검이 오는 23일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을 소환합니다. 두 차례의 소환 통보를 '폐문부재'를 핑계로 외면하다 압수수색을 당하고서야 마지못해 출석에 응했습니다. 국민이 3년을 기다려 온 진실 규명의 시계가 비로소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양평고속도로 특혜 의혹은 단지 종점 하나를 바꾼 문제를 넘어섭니다. 대통령 부부 일가의 사익을 위해 국가권력을 사유화하고, 수년간 축적된 공적 정책결정 과정을 무력화한 윤석열 정부의 국기문란 사건이라는 평가가 지베적입니다. 2021년 엄격한 예비타당성 조사까지 통과한 원안의 종점이, 정권이 바뀌자 합당한 이유도 없이 김건희 일가의 땅이 밀집한 강상면으로 옮겨 갔습니다. 노선은 땅을 따라 움직였고, 국책사업은 일가의 재산 증식 계획 앞에서 길을 잃었습니다.
국민의 기억은 생생합니다. 상식적인 의혹 제기에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은 '가짜뉴스', '괴담'이라는 딱지를 붙였고, 의혹이 커지자 국책사업을 돌연 백지화하겠다며 국민을 우롱했습니다. 그 중심에 원 전 장관이 있었습니다. 스스로 '일타강사'를 자처했지만, 그 장황한 강의의 수강생은 국민이 아니라 윤석열·김건희 부부였습니다.
종합특검의 칼날 위에 놓인 원 전 장관의 혐의는 결코 가볍지 않습니다. 인수위 기획위원장 시절 용역사와 공무원들에 대해 부당한 압력을 행사한 직권남용 혐의, '법 위반 소지가 있다'는 내부 법률 자문을 받고도 ‘문제가 없다’는 허위 보도자료를 유포한 정황까지, 이것이 사실이라면 국민을 상대로 한 조직적 기만입니다.
종합특검에 촉구합니다. 누가 노선 변경을 지시했는지, 백지화라는 결정은 누구를 지키기 위한 것이었는지, 그 몸통과 배후까지 낱낱이 밝혀내야 합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사필귀정의 준엄함을 믿으며, 국민과 함께 이번 수사를 끝까지 지켜볼 것입니다. 국책사업의 종점은 특정 일가의 땅이 아니라 국민이어야 합니다. 수사를 통해 밝혀질 진실의 종점 역시 오직 국민을 향해 있어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