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선 대변인 서면브리핑] 사흘째 꺼지지 않는 쿠팡 물류센터 화재, 쿠팡은 노동자 안전보다 로켓배송이 먼저인가
보도일
2026. 7. 20.
구분
정당
기관명
진보당
■ 사흘째 꺼지지 않는 쿠팡 물류센터 화재, 쿠팡은 노동자 안전보다 로켓배송이 먼저인가
지난 18일 발생한 인천 쿠팡 물류센터 화재가 사흘째 꺼지지 않고 있습니다. 주민 대피령과 휴교령까지 내려지는 등 지역 사회의 일상마저 위협받는 심각한 상황입니다.
이런 재난 속에서도 쿠팡 사측의 대응은 참담하기 그지없습니다. 생사를 오간 노동자들에게 최소한의 위로나 안전 안내는커녕, 화재 당일 오후 늦게 로켓배송 차질만을 우려하며 인근 센터로 출근하라는 일방적인 통보를 내렸다고 합니다. 노동자의 안전보다 배송 속도와 이윤을 앞세우는 쿠팡의 변함없는 비정함에 분노를 금할 수 없습니다.
5년 전 덕평물류센터 참사 이후에도 쿠팡의 안전불감증은 전혀 개선되지 않았습니다. 비용 절감을 위해 화재에 취약한 불법 '메자닌 구조'를 고집해 스스로 피해를 키웠습니다. 가연성 적재물이 빼곡히 쌓여 스프링클러와 방화벽조차 무용지물이었다는 제보는 위험천만한 현장의 민낯을 그대로 드러냅니다.
전국 100여 곳에 달하는 쿠팡 물류센터 역시 언제든 참사가 반복될 수 있는 만큼 전면적인 안전 점검이 시급합니다.
정부와 관계 당국에 촉구합니다. 현장에 투입된 소방관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화재를 진압하고, 완진 후에는 미흡한 안전 관리 실태를 철저히 조사해 쿠팡에 엄중한 책임을 물어야 합니다. 아울러 가연성 물질 별도 보관, 방화 구역 설정 의무화 등의 안전 강화 대책을 마련해 다시는 이런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