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당 대표는 2026. 7. 23.(목) 14:00, 국민의힘-선거관리위원회 공무원노동조합 간담회에 참석했다.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장동혁 당 대표>
반갑다. 오늘 귀한 시간 내서 이 간담회에 참석해주신 우리 조민철 위원장님을 비롯한 선거관리위원회 공무원노조 임원진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겠다. 저희도 그렇지만 우리 선거관리위원회 구성원 여러분들께서도 요즘 참 힘들고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것 같다.
투표용지 부족 사태로 국민적 분노는 매우 높아진 상황이고 그로 인해서 그동안 누적되었던 선관위에 대한 국민들의 불신과 불만도 극에 달해 있는 상황이다. 아마 여지껏 공정한 선거 관리를 위해서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오셨던 현장에 계신 여러분들께서 답답하신 측면도 있으리라고 생각한다.
여러분과 만나기로 약속을 잡은 후, 1963년 선거관리위원회가 창설될 당시 사광욱 초대 위원장께서 천명하셨던, ‘공명선거 담화문’을 찾아서 다시 한번 읽어보았다. 그중에 일부를 인용해보려고 한다. ‘어떠한 권세나 정파와도 타협 동조할 수 없으며, 어떠한 위협에도 굴복할 수 없으며, 어떠한 이권도 명예도 금전도 털끝만큼의 효과도 발휘할 수 없을 것이다.’
선관위가 어떻게 어떤 자세로 선거 관리에 임해야 되는지를 딱 한 문장으로 표현해 주신 것 같다. 그동안 선거 관리에 대한 국민적 불만과 의혹은 계속 쌓여왔던 것이 사실이다. 그리고 이번 투표용지 사태로 인해서 그것이 한꺼번에 분출되는 계기가 되었다.
그동안 많은 분들이 공정한 선거 관리, 투명하고 깨끗한 선거 관리를 위해서 광장에서 싸워오셨다. 그분들의 목소리가 때로는 가짜뉴스로, 또는 음모론으로, 또 극우로 그렇게 평가받으면서 그분들의 오래된 이 싸움이 계속 되어왔고, 그분들은 힘들게 목소리를 내어왔다.
그리고 이번에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올림픽공원에서 시민들의 함성이 만나면서 제도권에 대해서도 이 문제에 대해서 더욱 깊이 관심을 가지고 이번에야말로 국민적 의혹을 반드시 해소해야 한다. 털끝만큼의 의혹도 남기지 않고, 이번만큼은 모든 의혹을 해소해야 된다. 그래서 선관위에 대한 국민적 신뢰도, 그리고 선거에 대한 국민적 신뢰에도 다시 회복해야 한다. 그래야 대한민국 민주주의가 바로 설 수 있다고 느끼고 있는 것 같다.
오늘 중앙선관위 서버에 대한 압수수색이 실시되었다는 보도와 합수본의 알림도 접했다. 조금만 돌이켜보고 조금만 생각해보면 투표용지 부족 사태가 발생했으니 선관위에 대한 압수수색은 지극히 당연한 것 아닌가. 문제가 생겼으니 서버에 대한 압수수색도 해야 한다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그동안 계속해서 목소리를 내왔던 우리 국민 입장에서 본다면, 어쩌면 정말 열리지 않을 것 같던 문이 열린 것으로 생각한다.
따라서 차제에 모든 의혹들이 말끔히 해소돼서, 선관위 입장에서도 국민들이 전폭적인 신뢰를 주는 가운데, 선거 관리를 할 수 있는 토대와 계기가 마련되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그것을 위해서 여야가 정말 제대로 된 국민들이 납득할 수 있고 공감할 수 있는 특검을 출범시켜서 모든 의혹이 말끔히 해소될 수 있도록 했으면 좋겠다.
선관위 노조에서도 사전투표 폐지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입장이라고 알고 있다. 언론 보도를 보고 긍정적인 입장이란 것을 알게 되었고, 선거 관리 문제를 두고 저는 선관위에 많은 담당자들과 많은 시간 논의를 했었다. 비공식적인 논의였지만 그때도 선관위에 있는 그 담당자들은 사전투표 폐지에 동의하는 입장이었다.
그러나 그 문제는 정치권에 이견이 있는 상황에서 선관위에서 먼저 의제화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었고, 다만 이번 투표용지 부족 사태로 국민적 분노와 국민적 관심이 커지면서, 그동안 선관위가 가져오셨던 사전선거에 대한 입장이 언론 밖으로 나오게 된 것으로 생각한다.
오늘 이 뜻깊은 자리에서 우리 의원님들과 선거 제도에 관한, 선거 과정과 투표과정, 그 과정에 대해 저희들이 의문이 나는 점에 대해서 서로 그런 의문과 의혹들을 해소할 수 있는 자리가 되면 좋겠다. 문제점이 있는 부분들에 대해서는 제도개선의 방향도 잡아나갈 수 있는 그런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 귀한 시간 내주셔서 어려운 자리 함께 해주신 만큼, 오늘 이 자리가 국민들께도 의미 있는 결과를 만들어내는 간담회 자리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