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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남 동부권 국회의원_동부권에 의대·대학병원 설립해야

    • 보도일
      2026. 7. 30.
    • 구분
      국회의원
    • 기관명
      김문수 국회의원
“86만 주민 20∼30분 내 접근 가능한 공동생활권에 조성”
“2차 공공기관 지방이전 입지로 동부권 우선 배려 촉구”

전남 동부권 국회의원들은 30일 전남 동부권에 가칭 ‘공공혁신지구’를 조성하고 의과대학과 대학병원을 함께 설립할 것을 정부와 전남광주통합특별시에 촉구했다.

의원들은 기자회견문에서 “86만 동부권 주민 누구나 20∼30분 안에 접근할 수 있는 공동생활권에 공공혁신지구를 조성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국립의대 설립은 특정 대학이나 지역의 이해관계가 아니라 주민의 생명과 의료수요, 접근성을 기준으로 결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근 통합특별시가 발표한 ‘초광역 통합의료벨트’ 구상에 대해서는 “서부권에 국립의대와 대학병원을 설치하고 동부권에는 기존 의료기관 재편만 제시한 후퇴한 방안”이라고 비판했다.

의원들은 동부권에 의과대학과 대학병원, 상급종합병원이 한 곳도 없고, 국가산단과 항만·섬 지역이 밀집해 중증·응급의료 수요가 높다고 강조했다.

또 정부의 2차 공공기관 지방이전과 연계해 공공혁신지구를 우선 입지로 검토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를 위해 지자체와 지역 대학, 의료계, 시민사회, 국회의원이 참여하는 공식 협의체를 구성할 것도 제안했다.

의원들은 “동부권 주민의 생명과 건강권을 지키고 공공기관 유치를 통한 지역 균형발전을 이루기 위해 끝까지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끝)


[전남동부권 국회의원 기자회견문]

전남 동부권 86만 시·군민의 생명권 보장을 위해
‘전남 동부권 공공혁신지구’를 조성하고
의과대학과 대학병원을 유치하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그리고 320만 전남광주통합특별시민 여러분!

오늘 우리 전남 동부권 국회의원들은 86만 동부권 주민들의 절박한 생명권과 벼랑 끝에 몰린 지역 의료현실을 더 이상 방관할 수 없다는 비장한 각오로 이 자리에 섰습니다.

현재 전남 국립의과대학 설립 논의가 중대 기로에 서 있는 상황에서, 시간과 절차가 촉박하다는 이유로 86만 동부권 주민의 생명과 의료 접근성이 뒷전으로 밀려나는 상황은 결코 좌시할 수 없습니다.

정부와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특정 지역의 유불리를 넘어, 오로지 주민의 생명과 객관적 의료수요를 기준으로 정책 방향을 바로 세워야 합니다.

그동안 목포대와 순천대의 통합 및 의대 설립 추진은 끝내 이견을 좁히지 못했고, 민형배 특별시장 인수위원회가 제안한 ‘1통합의대+2대학병원’ 방안도 무산되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최근 통합특별시가 발표한 ‘초광역 통합의료벨트’ 구상은 결국 서부권에 국립의대와 대학병원을 설치하고, 동부권에는 기존 의료기관의 재편만을 제시하여, 앞선 인수위의 제안보다 후퇴한 것은 물론 동부권 주민들의 염원을 철저히 무시한 내용을 담았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22일 ‘지역 필수 공공의료 간담회’에서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정주 여건 개선에서도 의료환경 개선이 핵심적인 요소”라며 공공·필수의료에 대한 정부의 책임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하셨습니다.

전남 동부권은 통계에서 확인되듯 대한민국 최악의 의료 낙오지입니다.

동부권은 65세 이상 노인 인구가 전체의 26%에 달하는 초고령화 지역이며, 영유아 인구도 서부권의 2배를 웃돌고 있습니다. 또한 국가산단과 항만, 수많은 섬들이 밀집되어 산재와 해양 사고가 빈번하고 중증·응급환자 발생률이 전국 최고 수준입니다.

그럼에도 동부권에는 의과대학도, 대학병원도, 상급종합병원도 전무합니다. 서부권이 권역외상센터, 닥터헬기, 결핵전문병원 등 최상의 인프라를 갖춘 반면에, 동부권 수십만 명의 주민들은 중증 치료를 위해 2시간 이상을 길 위에서 허비하고 있습니다.

보건복지부 지정 47개 상급종합병원 중에 단 한 곳도 없는 전남 동부권에 의과대학과 대학병원을 설립하는 것은 헌법이 규정한 최소한의 생명권을 보장하는 일입니다.

여수가 2005년 전남대-여수대 통합 당시 정부가 약속한 대학병원급 의료기관을 확보하지 못한 아픔에도, 순천대 의대 유치를 지지한 것은 특정 지역을 넘어 동부권 전체를 위한 공동 의료체계 구축의 염원 때문이었습니다.

아울러 정부가 올해 발표할 예정인 '2차 공공기관 지방이전 계획'은 수도권 일극 체제를 극복하고 진정한 의미의 국가 균형발전을 이룩하기 위한 중대한 분수령입니다.

하지만 현재까지의 논의 과정에서 전남 동부권에 어떤 공공기관을 유치해서 지역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어낼 것인지 구체적 청사진이 보이지 않는 점도 우려를 금할 수 없습니다.


이제 소모적인 갈등과 행정구역의 이해관계를 뛰어넘어야 합니다.

우리 동부권 국회의원들은 86만 동부권 주민 누구나 20~30분 내에 도달할 수 있는 공동생활권에 가칭 ‘전남 동부권 공공혁신지구’를 조성하여, 의과대학과 대학병원을 함께 설립하고, 정부의 2차 공공기관 지방이전에서도 최우선 선택해 주실 것을 강력히 제안합니다.

의과대학과 대학병원을 특정 대학이나 지역의 이해관계에 따라 나눌 것이 아니라, 전남 동부권의 의료수요와 접근성을 가장 잘 충족할 수 있는 곳에 함께 조성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정부와 전남광주통합특별시에 다음 두 가지를 강력히 촉구합니다.

첫째, ‘전남 동부권 공공혁신지구’를 조성하여 의과대학과 대학병원을 함께 설립하는 방안을 국립의대 설립 논의의 핵심 의제로 채택해 주십시오.

둘째, 지자체·지역 대학·의료계·시민사회·국회의원이 참여하는 공식 협의체를 구성해 동부권 전체가 공감할 수 있는 공공혁신지구를 설치하고, 공공기관 지방이전의 입지로 최우선으로 배려해 주십시오.

우리 전남 동부권 국회의원들은 86만 주민의 생명과 건강권을 지키고, 중앙 공공기관의 대거 유치로 지역 균형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지역사회와 함께 모든 역량을 모아 끝까지 앞장서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6년 7월 30일
더불어민주당 전남 동부권 국회의원 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