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북국회회담을 통해 남북관계의 새로운 디딤돌이 마련되길- -‘동북아 100년 평화와 한반도 평화통일을 위한 결의안’ 채택할 것 -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그리고 의원동료 여러분, 올해는 광복 70년, 분단 70년의 해입니다. 저는 지난 11월 동학혁명 120주년을 보내면서 전북 정읍 일대의 동학혁명 유적지들을 돌아보았습니다.
120년 전 당시 위정자들은 격동의 시대를 스스로 헤쳐 나가지 못하고, 외국군대를 끌어들여 삼천리강토를 외세의 전쟁터로 만들었습니다. 그 결과는 참으로 비참했습니다. 일제의 강점과 남북의 분단이라고 하는 통한의 한 세기를 겪어야 했습니다.
올해가 광복과 분단 70년입니다. 이 70주년은 우리에게 새로운 비전과 결의를 요구합니다. 분단 시대 한반도에 변화를 만들어낼 것을 요구합니다. 120년 전의 그 어리석음을 되풀이하지 말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통일은 우리가 반드시 가야할 길입니다.
한반도의 평화적 통일이야말로 광복의 완성을 의미합니다. 항구적인 평화와 번영의 신 아시아 태평양 질서의 구축을 의미합니다. 광복 70주년을 계기로 우리는 ‘100년 평화’를 향한 첫 발을 힘차게 내디뎌야 합니다.
남북이 진정한 신뢰와 교류협력의 길로 나아가도록 우리 국회가 더욱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지난 세월 아쉽게도 국민의 대표기관인 입법부는 이 중차대한 평화와 통일의 문제를 정부에만 맡겨 왔습니다. 저는 꽉 막힌 남북관계의 물꼬를 트기 위해
남북 국회의장 회담을 성사시키기 위해 백방으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남북국회회담이 성사되어 남북관계의 새로운 디딤돌이 마련되길 진심으로 소망합니다. 이를 위해 여야 모두와 머리를 맞댈 것입니다. 물론 남북 현안의 해결과 교류 협력의 결정적 계기는 남북정상회담을 통해 이루어져야 합니다.
하지만 그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국회도 긍정적이고 생산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음을 정부와 의회 모두가 직시할 필요가 있습니다. 평화를 향한 여건을 만들기 위해서는 주변국 의회와의 협력도 매우 중요합니다.
저는 관련국 의회 지도자들에게 ‘동북아 100년 평화와 한반도 평화통일을 위한 결의안’ 채택을 적극적으로 주문하고 있습니다. 광복 70주년, 분단 70주년을 맞은 올해 한반도와 동북아 평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는 것, 이것이 올해 우리 국회의 핵심과제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