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규 대변인 브리핑] 국립국어원, 성소수자 '혐오 수어' 즉각 개정해야! 국가기관이 차별 재생산을 방조해서는 안 된다!
보도일
2026. 8. 5.
구분
정당
기관명
진보당
□ 일시 : 2026년 8월 5일(수) 오후 4시 □ 장소 : 국회 소통관
'항문 성관계를 하는 남자', '여자와 몸을 비비는 여자', 한국수어에서 각각 '게이'와 '레즈비언'을 가리키는 표현입니다. 이성애자를 이렇게 성행위로 표현하지는 않습니다.
이 명백한 혐오표현들이 참담하고 안타깝고 분노스럽게도, 그동안 국립국어원에서 인정하는 공식 용어로 사용되어 왔습니다. 그리고 그 고통은 그대로 한국수어를 제1언어로 사용하는 농인성소수자들의 몫이었습니다. 한국농인LGBT+와 한국성소수자인권단체연합 무지개행동에서 시민사회인권단체 57곳의 연서명으로 어제 국립국어원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던 이유입니다.
지난 2022년부터 혐오수어 삭제, 그리고 당사자들과 전문가, 인권활동가들의 논의를 거친 대안수어 등재를 요구했으나, 여지껏 국립국어원은 지지부진, 요지부동입니다. 널리 쓰여왔다는 것이 절대로 당연히 혐오수어 유지의 이유가 될 수는 없습니다. 결국 지난해 '비공개 처리'는 국립국어원 또한 혐오용어임을 인정했기 때문 아닙니까?
혐오와 차별 시정에 앞장서야 할 국가기관이, 그것도 모든 생활의 가장 기본이 되는 언어의 공적 기준을 총괄하는 국가기관이 거꾸로 차별 재생산을 방조해서는 절대로 안 됩니다. 국립국어원의 전향적이고 신속한 응답을 강력히 촉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