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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투표자 수 돌려막기’에 중앙선관위 개입까지 드러났다…특검 조속히 출범시켜 역대 선거 성역 없이 수사하라 [국민의힘 최보윤 수석대변인 논평]

    • 보도일
      2026. 8. 6.
    • 구분
      정당
    • 기관명
      국민의힘
6·3 지방선거에서 벌어진 ‘투표자 수 돌려막기’는 일부 현장 실무자의 우발적 일탈이 아니었습니다. 중앙선관위가 전국 시·도선관위에 직접 하달한 조직적 지침이었습니다.

중앙선관위는 선거 당일 “큰 오류가 아니면 다음 시각 보고에서 가감하라”고 안내했습니다. 김포와 진천에서 문의가 들어오자 과다 입력된 수치를 다른 투표소에 나눠 넣는 예시표까지 전달했습니다.

공식 지침에는 수정 사유를 기록하고 승인을 받으라 해놓고, 실제로는 정식 수정 절차를 피해 숫자를 상쇄하도록 한 것입니다. 오류를 바로잡은 것이 아니라, 오류가 드러난 흔적을 지운 것입니다.

해명은 더 황당합니다. 이미 공개된 투표자 수가 줄면 ‘부정선거 오해’가 생길 수 있어 그렇게 했다는 것입니다. 의혹을 막겠다며 사실대로 고치지 않고 숫자를 돌려막았다면, 선관위가 지킨 것은 통계의 정확성이 아니라 자신들의 체면입니다. 국민의 의심을 없앤 것이 아니라 스스로 의심의 근거를 만든 셈입니다.

‘잠정치라 문제없다’는 주장도 궤변입니다. 잠정치는 추후 확정된다는 뜻이지, 수정 기록 없이 다른 시간대와 투표소로 숫자를 떠넘겨도 된다는 뜻이 아닙니다. 잘못 입력했다면 경위를 남기고 바로잡아야 합니다. 기록 없는 가감은 정정이 아니라 은폐입니다.

더구나 지난 대선 109곳, 22대 총선 159곳에서도 시간대별 투표자 수가 기계적으로 반복되는 비정상 패턴이 확인됐습니다. 이번 중앙 지침이 드러난 이상, 이를 더는 개별 착오나 우연의 반복으로 치부할 수 없습니다.

언제부터 이런 방식이 사용됐는지, 누가 만들고 승인했는지, 어느 선거까지 적용됐는지 전부 밝혀야 합니다.

여야의 국민추천위원회 구성도 끝났습니다. 즉시 추천위를 가동해 선관위를 성역 없이 수사할 특검 후보를 신속히 선출해야 합니다.

특검은 수사를 이번 지방선거에 가둬서는 안 됩니다. 대선과 총선의 전산 서버와 원본 데이터, 입력·수정 로그, 내부 지시 문건을 전수 확보해야 합니다. 실무자 몇 명의 꼬리 자르기로 끝내지 말고 지시·묵인·은폐의 지휘선을 끝까지 추적해야 합니다.

헌법기관의 독립은 조작을 숨기는 방패가 아닙니다. 국민의 표를 관리하는 기관이 국민에게 공개되는 숫자를 돌려막았다면, 숫자를 바꾼 손과 그 손을 움직인 몸통 모두 법적·역사적 책임을 져야 합니다.

2026. 8. 6.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최 보 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