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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수미 대변인] 대한축구협회의 추악한 성접대 파문, 핑계 뒤에 숨지 말고 국민과 선수들 앞에 사죄하십시오

    • 보도일
      2026. 8. 8.
    • 구분
      정당
    • 기관명
      더불어민주당
전수미 대변인 서면브리핑

■ 대한축구협회의 추악한 성접대 파문, 핑계 뒤에 숨지 말고 국민과 선수들 앞에 사죄하십시오

대한축구협회가 국가대표팀 경기를 관장하는 외국인 심판들에게 성접대를 제공한 사실이 정부 감사보고서를 통해 뒤늦게 밝혀졌습니다. 이는 그라운드 위에서 피땀 흘려 뛰어온 국가대표 선수들의 순고한 성과를 모욕하고, 축구를 사랑하는 국민의 굳건한 신뢰를 한순간에 짓밟은 파렴치한 범죄 행위입니다.

언론 보도와 문체부 보고서에 따르면, 2011년부터 약 1년 동안 월드컵과 올림픽 예선 등 주요 국가대표 경기에서 무려 7차례나 심판 성접대가 이루어졌습니다. 심판의 기분을 맞춰준다는 명분 아래, 경기 전날 새벽 안마시술소 등 성매매 업소에서 협회 법인카드를 긁어대는 기행을 벌인 것입니다. 신성해야 할 스포츠의 룰이 어두운 밀실의 타락한 뒷거래로 오염된 참사입니다.

이 충격적인 사태의 본질은 축구협회 집행부의 맹목적인 권력욕과 성적 지상주의에 있습니다. 당시 집행부는 오직 자신들의 연임과 기득권 유지를 위해 국가대표팀의 경기 결과에만 혈안이 되어 있었습니다. 공정성을 수호해야 할 책임자들이 얄팍한 환심을 사려 불법을 자행하고 이를 관행이라 치부한 것은, 당시 협회가 도덕적으로 얼마나 깊이 곪아 있었는지를 여실히 보여주는 단면입니다.

그럼에도 작금의 축구협회의 태도는 비겁하기 짝이 없습니다. 협회는 15년 전의 일이라 문서 보관 기한이 지났다며 얼버무리고, 지금은 '클린카드'를 써서 문제가 없다는 식의 핑계로 책임을 회피하고 있습니다. 결제 시스템이 바뀌었다 한들, 과거의 썩은 관행이 더 교묘한 방식의 또 다른 적폐로 이어지지 않았다고 누가 장담할 수 있겠습니까.

축구협회는 오랜 시간이 지났다는 핑계 뒤에 숨지 마십시오. 오직 실력 하나로 정정당당하게 승부해 온 우리 선수들과 국민 앞에 엎드려 뼈저리게 사죄해야 합니다. 세월이 흘렀다고 해서 씻을 수 없는 범죄가 덮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과거의 적폐적 관행을 남김없이 도려내는 철저한 쇄신만이 유일한 답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축구협회 성접대 파문을 결코 좌시하지 않겠습니다. 스포츠의 생명인 공정을 훼손하는 어떠한 비리와 부조리도 용납될 수 없습니다. 민주당은 대한민국 축구계의 곪아 터진 환부를 뿌리 뽑고, 온 국민과 선수들이 온전히 신뢰할 수 있는 공정하고 투명한 스포츠 환경을 만들기 위해 끝까지 엄중하게 대처해 나가겠습니다.

2026년 8월 8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