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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투표자 수 돌려막기’는 언제부터였나… 역대 선거 전산기록 모두 열어야 한다 [국민의힘 최보윤 수석대변인 논평]

    • 보도일
      2026. 8. 9.
    • 구분
      정당
    • 기관명
      국민의힘
6·3 지방선거 ‘투표자 수 돌려막기’가 파헤칠수록 더 거대한 의혹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합수본은 지난 7일 중앙선관위를 비롯해 서울·경기·충북과 강남·서초·김포·의왕·진천 등 선관위 9곳을 추가 압수수색했습니다. “큰 오류가 아니면 다음 시각에 가감해 보고하라”는 지침을 내린 중앙선관위 관계자는 피의자로 입건됐습니다. 누가 이런 지침을 만들고 승인했는지, 이제 수사는 중앙선관위 지휘라인을 향하고 있습니다.

강남과 서초에서도 기이한 숫자가 추가로 드러났습니다. 한 시간 만에 투표자가 수백 명 급증한 뒤 무려 6시간 동안 단 한 명도 늘지 않는가 하면, 다른 투표소들도 수 시간씩 숫자가 멈춰 있었습니다.

더 심각한 것은 이런 현상이 이번 선거만의 일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최근 네 차례 전국선거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22년 지방선거와 2024년 총선, 2025년 대선에서도 수 시간 동안 투표자가 한 명도 늘지 않거나, 정확히 100명 단위로 반복 증가하고, 심지어 누적 투표자 수가 거꾸로 줄어드는 사례까지 확인됐습니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실제 숫자 대신 임의의 수치를 입력하고 나중에 가감해 맞춘 사실이 드러나지 않았다면 과거의 이런 숫자들도 단순한 오류로 지나쳤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제 상황이 달라졌습니다.

같은 방식의 ‘숫자 맞추기’가 과거 선거에서도 반복됐는지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우연인지 관행인지, 실수인지 조직적인 지침이었는지는 선관위의 해명이 아니라 전산 기록이 말하게 해야 합니다.

합수본은 수사를 6·3 지방선거에 가두지 말고 최근 총선과 대선, 지방선거의 시간대별 입력·수정 기록과 서버 접속 로그, 내부 메신저와 지시·보고 문건까지 전수 조사해야 합니다. 출범할 선관위 특검 역시 이를 핵심 수사 대상으로 삼아야 합니다.

투표자 수 전산 입력에서 허위 수치를 넣고 흔적을 남기지 않은 채 숫자를 맞출 수 있었다면, 후보별 득표수 입력과 수정 과정 역시 검증 대상에서 제외할 이유가 없습니다.

선거의 신뢰는 “문제없다”는 말로 지킬 수 없습니다. 선관위는 더 이상 국민에게 믿으라고 요구하지 마십시오. 기록을 모두 열고, 국민 앞에 증명하십시오.

2026. 8. 9.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최 보 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