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30일 여야는 국정조사 활동기한을 30일 연장하는 데 합의했습니다. 목적은 하나, 송파 올림픽공원 개표소의 투표지 247만 장을 국민 앞에 공개하자는 것이었습니다. 재검표 날짜는 8월 18일로 잡혔고, 국민의힘도 찬성했습니다.
그러나 국민의힘은 어제 국정조사 청문회에서 "특검이 되든 안 되든 8월에 무조건 재검표를 하자는 것은 수용할 수 없다"며 말을 바꾸고 합의를 뒤집었습니다. 활동기한이 8월까지인데 8월에는 못 하겠다니, 무슨 억지 궤변입니까. 이는 시간을 끌어 재검표를 통째로 무산시키겠다는 속내를 드러낸 것입니다.
장동혁 대표는 6·3 지방선거 이후 7월 말까지 올림픽공원을 45차례 찾았습니다. 집회장은 45번을 찾으면서, 국민 참정권을 위한 국회의 합의는 단 열흘 만에 깼습니다. 선관위 사태를 정쟁의 소재로 붙잡아두려는 것 말고는 달리 이유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