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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혜령 대변인 서면브리핑]또 죽었습니다. 일하러 간 노동자가 죽지 않는 나라는 언제 가능합니까?

    • 보도일
      2026. 8. 12.
    • 구분
      정당
    • 기관명
      진보당
■또 죽었습니다. 일하러 간 노동자가 죽지 않는 나라는 언제 가능합니까?
 
“일하러 나간 노동자들이 다치거나 목숨을 잃는 일이 더는 없도록 하겠습니다.”
산재사망을 획기적으로 줄이겠다는 대통령의 말입니다.
 
그러나 노동자의 죽음의 행렬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올해 상반기에만 253명의 노동자가 일하러 나갔다가 집으로 돌아가지 못했습니다.
 
지난 9일 매일유업 평택공장에서 연유 저장탱크 작업을 하던 노동자 한분이 또 돌아가셨습니다. 더욱 심각한 것은 같은 공장에서 2022년에도 노동자가 기계에 끼여 사망하는 중대재해가 발생했다는 것입니다.
 
당시 고용노동부는 경영책임자를 포함한 안전관리책임자에게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그러나 검찰은 숨진 노동자의 작업을 ‘이례적인 작업방법’으로 판단해 불기소 처분했습니다.
 
그리고 4년 뒤, 같은 사업장에서 또 노동자가 사망했습니다.
2022년 불기소 판단은 노동자의 생명을 살리는 판단이었습니까?
 
2022년 평택공장 사고의 원인인 팰릿 자동공급기는 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대표적 장비이고, 이번 사고도 밀폐공간 질식이라면 안전관리를 엄격히 해야하는 작업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022년 사망사고에 이어, 또다시 노동자가 목숨을 잃었는데 이것이 우연이겠습니까?
 
반복되는 노동자 사망사고앞에 기업에 면죄부를 주는 판단은 더 이상 없어야 합니다.
매일유업에 대한 엄중한 책임을 물어야 합니다.
 
일하러 간 노동자가 죽지 않는 나라. 대통령의 말이 구호에 그쳐서는 안 됩니다.
 
진보당은 단 한명의 노동자도 살기 위해 나섰던 일터에서 목숨을 잃지 않도록, 이번 사고의 철저한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해 끝까지 함께하겠습니다.
 
2026년 8월 12일
진보당 대변인 노혜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