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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년진보당 논평] 숨만 쉬어도 70만원, 대학가 월세 폭탄! 청년에게 ‘살 수 있는 집’이 필요합니다!

    • 보도일
      2026. 8. 12.
    • 구분
      정당
    • 기관명
      진보당
2학기 개강을 앞둔 대학가에 또다시 청년들의 삶을 짓누르는 주거비 경보가 울리고 있습니다. 서울 주요 대학가 원룸의 지난달 평균 월세는 62만 5천 원, 평균 관리비는 8만 4천 원에 달합니다. 불과 1년 만에 월세는 7.7%, 관리비는 10.9%나 뛰어올랐습니다. 숨만 쉬어도 매달 70만 원이 넘는 돈이 주거비로 빠져나가는 셈입니다. 특히 서울대 인근은 월세 상승률이 26%에 달해 가장 가파르게 올랐고, 이화여대 인근은 월세와 관리비를 합쳐 매달 87만 원으로 가장 비쌌습니다. 어느 지역 하나 할 것 없이 대학가 전역이 청년 주거의 사각지대로 몰리고 있습니다.
 
청년들이 체감하는 고통은 더욱 심각합니다. 학업을 병행하며 한 달 내내 알바를 해 버는 소득이 평균 60~70만 원 남짓인 대학생들에게, 방값 70만 원은 한 달 피땀의 결실을 통째로 바쳐야 하는 가혹한 숫자입니다. 주거비 부담을 감당하기 위해 한 끼 식사마저 삼각김밥으로 때우고, 학업 대신 알바 전선으로 내몰리는 것이 오늘날 대학생들의 평범한 일상이 되어버렸습니다.
 
왜 대학에 입학해 미래를 꿈꿔야 할 청년들이 시작부터 무거운 빚과 주거 불안을 먼저 감내해야 합니까?
 
전·월세 상한제 규제를 피하기 위해 월세를 올리는 대신 관리비를 기습 인상하는 임대인들의 편법이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임대차 시장의 편법과 꼼수를 막아줄 울타리가 없고, 소득이 적은 대학생이 들어갈 수 있는 공공임대주택의 문턱은 여전히 높기만 합니다.
 
지금 청년 주거 정책에 필요한 것은 임시방편이나 보여주기식 대책이 아닙니다. 월세 대신 관리비를 올리는 꼼수 부과를 엄격히 규제하고, 세부 내역을 투명하게 공개하도록 법 제도를 정비해야 합니다. 소득에 맞는 임대료로 오래 안심하고 거주할 수 있는 양질의 청년 공공임대주택을 대폭 늘려야 합니다.
 
주거는 시장의 폭리에 방치되어야 할 상품이 아니라 청년 누구나 누려야 할 최소한의 기본권입니다. 대학가 원룸촌이 청년들의 고혈을 짜내는 공간이 되지 않도록, 세입자의 권리를 지키고 안심하고 머물 수 있는 주거 환경을 만드는 근본적인 대책이 시급합니다.
 
2026년 8월 12일 
청년진보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