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시의 10만 명, 절망의 19만 명 - 청년의 눈물은 마르지 않습니다. [국민의힘 최보윤 수석대변인 논평]
보도일
2026. 8. 13.
구분
정당
기관명
국민의힘
국가데이터처가 어제 발표한 '7월 고용동향'에는 우리가 결코 외면해서는 안 될 청년들의 절규가 담겨 있습니다.
전체 취업자는 1년 전보다 10만 8천 명 늘어 넉 달 만에 최대 증가 폭을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이 증가는 60세 이상 고령층 취업자가 23만 1천 명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정작 15~29세 청년 취업자는 19만 1천 명 감소했습니다.
청년 실업률은 6.8%로 1년 전보다 1.3%포인트 급등해, 5년 6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반도체 호황에 힘입어 수출은 연일 신기록 행진을 이어가고 상반기 수출액은 처음으로 일본을 앞질렀다지만, 그 화려한 성적표는 청년 일자리로 이어지지 못했습니다.
청춘들에게 돌아온 것은 '3명 중 1명이 1년 이하 계약직'이라는 역대 최악의 고용 불안뿐입니다. 수출은 역대급, 청년의 삶은 역대 최악. 정부와 민주당은 이 극명한 괴리부터 국민 앞에 설명해야 합니다.
조지 오웰의 '동물농장'에서 혁명의 구호는 모두를 위한 평등이었으나, 시간이 지나자 권력을 쥔 소수만 더 평등해지는 역설로 귀결되었습니다. '1984'가 경고한 이중사고(doublethink)처럼, 최악의 청년 고용 지표 앞에서 "역대급 수출"만 되뇌는 것은 진실을 마주하는 방식이 아닙니다.
정부는 이번 주 발표하려던 청년 일자리 대책마저 예산 협의를 이유로 이달 말로 미뤘습니다. 청년들의 하루하루가 무너지는데, 대책 발표조차 늦추는 것이 이 정부가 말하는 '민생'의 실체입니까.
민주당은 그동안 '구조적 다수'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해왔습니다. 그 다수가 청년의 좌절과 불안 위에 쌓이는 것이라면, 그것은 누구를 위한 다수입니까. 이 물음에 답해야 합니다.
국민의힘은 청년들이 계약직의 굴레와 취업 재수의 늪에서 벗어나 스스로 삶을 설계할 수 있도록, 실질적 대책 마련에 앞장서겠습니다.
정부와 민주당 역시 구호가 아니라 일자리로, 정치공학이 아니라 청년의 내일로 성실하게 답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