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명 핵심마저 등 돌리게 만든 아마추어 부동산 정책의 민낯 [국민의힘 최은석 원내수석대변인 논평]
보도일
2026. 8.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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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이재명 정부가 발표한 부동산 세제 개편안에 사실상 반대 입장을 밝혔습니다. 표현은 조심스러웠지만, 정부 세제 개편안의 핵심 대목마다 문제를 제기하며 제동을 걸었습니다.
중산층 1주택 비거주자의 세 부담부터 전·월세 시장에 미칠 연쇄적인 파장, 양도세 장기보유특별공제 폐지에 따른 사실상의 증세와 임차인 퇴거 문제, 종부세와 부부 공동명의 문제까지 조목조목 짚었습니다.
김 후보는 민주당 내 대표적인 친명계 인사입니다. 이 대통령이 김 후보에 대한 지지 의사를 공개적으로 드러내면서, 김 후보를 밀어주기 위해 수백조 원 규모의 ‘메가 프로젝트’까지 꺼내 든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될 정도였습니다. 그런 김민석 후보마저 이재명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반기를 든 것입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이재명 정부의 부동산 정책이 제대로 가고 있다고 자신 있게 말할 사람이 이제 민주당 안에서조차 찾기 어려워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집값은 잡지 못하고, 대출은 옥죄고, 세금 부담은 늘리고, 그 여파는 다시 전·월세 시장과 무주택 서민에게 돌아갑니다. 대책을 하나 내놓으면 또 다른 부작용이 터지고, 그 부작용을 막겠다며 다시 규제를 얹고, 그 규제가 또 다른 부작용을 만들어내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대책은 쏟아지는데 문제는 더 커지고, 정부가 손을 댈 때마다 시장의 불확실성과 혼란만 가중되고 있는 셈입니다.
결국 잘못된 부동산 정책이 임기 1년을 갓 넘긴 이 대통령의 국정 동력마저 갉아먹으며 조기 레임덕을 스스로 재촉하고 있습니다.
이제 착각에서 깨어나 현실을 직시하기 바랍니다. 이념으로 시장을 이길 수 있다는 착각, 규제를 더하면 집값이 잡힐 것이라는 착각, 세금을 더 물리면 시장이 안정될 것이라는 착각부터 버리십시오.
그리고 또 하나의 착각도 버리기 바랍니다. 김민석 후보가 이재명 대통령의 전폭적인 지원을 등에 업고 당대표가 되면 당청 관계가 마냥 순탄할 것이라는 착각입니다. 이번 부동산 세제 개편안을 두고 김 후보가 던진 메시지는 결코 가볍지 않습니다. 청와대가 하라는 대로 따라갈 생각이 없다는 뜻을 내비친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사방에서 경고음이 울리는데, 도대체 왜 이재명 대통령만 듣지 못하는 것입니까. 고집을 정책이라고 우기고, 실패를 보완이라고 포장한다고 해서 무너진 시장의 신뢰가 돌아오지 않습니다. 부동산으로 들끓는 국민의 분노가 이미 임계점을 향하고 있음을 명심하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