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희 원내대변인] 당협위원장 평가 기준이 ‘부정선거 집회 참석’입니까? 장동혁 대표는 음모론 정치를 즉각 중단하십시오
보도일
2026. 8. 16.
구분
정당
기관명
더불어민주당
이주희 원내대변인 서면브리핑
■ 당협위원장 평가 기준이 ‘부정선거 집회 참석’입니까? 장동혁 대표는 음모론 정치를 즉각 중단하십시오
광복절 당일,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열린 ‘참정권 수호’ 집회에 참석했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원외 당협위원장과 당원 등 수천 명이 동원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음모론을 키우는 외부 집회에 공당의 대표가 참석했다는 것도 심각한 문제이지만, 더 큰 문제는 집회를 앞두고 원외 당협위원장들이 단체 대화방 등을 통해 노골적인 참석 독려에 나섰다는 점입니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당 차원의 동원은 아니라고 하지만, 당내에서조차 ‘줄 세우기’와 ‘사당화’라는 비판이 터져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장 대표가 조직강화특별위원회를 가동해 당협위원장 재정비를 예고한 시점이라는 점에서 사태의 심각성이 큽니다. 당의 공식 행사도 아닌 외부 집회 참석 여부가 당 대표에 대한 충성심을 가늠하는 척도로 전락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당연합니다.
당협위원장의 자격은 지역 주민의 신뢰와 경쟁력, 책임 있는 의정 활동 등을 바탕으로 평가되는 것이 마땅합니다. 근거 없는 음모론을 외치는 집회에 누가 참석했는지, 당 대표의 편향된 주장에 누가 더 적극적으로 동조하는지가 공천과 거취의 기준이 되어서는 결코 안 됩니다.
선관위의 투표용지 부족과 부실한 선거 관리는 철저히 규명해야 합니다. 더불어민주당은 국정조사와 특검을 통한 진상규명, 선관위의 근본적인 제도 개선을 일관되게 요구해 왔습니다. 그러나 실체 없는 의혹을 증폭시켜 정치적 이득을 취하려는 시도는 진상규명과는 거리가 멉니다.
대한민국의 공당이 극단적 음모론의 온상으로 전락해서는 안 됩니다.
장동혁 대표는 소모적인 ‘올공 정치’와 당내 줄세우기를 당장 멈추십시오. 국민의힘이 진정으로 살길은 음모론에 대한 충성 경쟁이 아니라, 민심을 외면했던 과오를 반성하는 쇄신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