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대표 선출, 이제 ‘이재명 방탄’이 아닌 '국민을 위한 책임 있는 여당'이 되십시오 [국민의힘 박성훈 수석대변인 논평]
보도일
2026. 8. 17.
구분
정당
기관명
국민의힘
더불어민주당 신임 당대표로 김민석 전 국무총리가 선출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집권여당 대표는 단순히 당권을 행사하는 자리가 아닙니다. 국정을 함께 책임지고, 국민의 목소리를 대통령과 정부에 전달하며, 야당과 대화와 타협을 통해 국정의 해법을 만들어가야 하는 막중한 자리입니다. 그런 점에서 김민석 대표의 선출을 바라보는 국민의 우려가 적지 않습니다.
제22대 국회 상반기 민주당은 압도적 의석수를 앞세워 야당과의 협치보다 ‘입법 독주’를 반복했습니다. 국회는 토론과 합의의 장이 아니라 다수의 힘으로 법안을 밀어붙이는 ‘거수기 국회’로 전락했고, 정치는 대화와 타협 대신 대결과 충돌을 거듭했습니다.
이번 전당대회를 통해서는 이재명 대통령과 집권여당이 사실상 한 몸처럼 움직이는 ‘일극 체제’가 더욱 공고해졌습니다. 특히 이 대통령은 국가 백년대계인 반도체 산업마저 김민석 대표의 당선을 위한 '정치적 전리품'으로 활용하며 민주당 전당대회에 노골적으로 개입했다는 비판을 자초했습니다. 국가 전략산업과 대한민국의 미래까지 당권을 위한 정치적 거래의 수단으로 전락시킨 것입니다.
김민석 대표가 전당대회 과정에서 검찰의 보완수사권 완전 폐지를 주장하고, 이재명 대통령의 재판 재개를 ‘폭력’과 ‘야만’으로 규정한 것은 사법부의 독립과 삼권분립이라는 헌법적 가치를 정면으로 흔드는 주장입니다. 대통령의 사법 리스크를 지키는 ‘이재명 아바타’를 자처한 것과 다름없다는 점에서, 향후 민주당이 과연 국민을 위한 집권여당이 될 수 있을지 심히 우려스럽습니다.
집권여당이 대통령의 사법 리스크를 방어하는 ‘방패막이’로 전락해서는 결코 안 됩니다. 대통령을 지키는 것이 여당의 최우선 책무가 아니라, 국민과 헌법, 그리고 국가의 미래를 지키는 것이 집권여당의 책무라는 사실을 명심해야 합니다.
김민석 대표께 당부드립니다. 이제 ‘강한 여당’이 아니라 ‘책임 있는 여당’의 모습을 보여주십시오. 강성 지지층을 위한 대결의 정치에서 벗어나 야당을 국정의 파트너로 존중하고, 대통령의 뜻보다 국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주십시오.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경쟁자이지만, 국정을 함께 풀어가야 할 동반자이기도 합니다. 민생과 국익을 위한 협력에는 언제든 손을 내밀겠습니다. 그러나 민주주의와 법치주의를 훼손하는 일에는 단호히 맞서겠습니다.
김민석 대표의 선택에 따라 민주당이 ‘이재명 방탄을 위한 여당’으로 남을지, ‘국민을 위한 책임 있는 여당’으로 거듭날지가 결정됩니다. 부디 대한민국 정치의 갈등을 더 키우는 여당 대표가 아니라, 국민을 통합하고 국정을 정상화하는 집권여당의 대표로 기억되기를 바랍니다.
김민석 대표의 당선을 축하드리며, 이재명 정권과 민주당의 이익이 아닌 국가와 국민을 위한 책임 있는 정치를 보여주시길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