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년 대회 역사상 전남광주 첫 개최… 제19회 KeG·제5회 전국 장애인 이스포츠 대회 동시 유치… 총사업비 13억 2,100만 원 - 조계원 의원, 국회 문체위 위원으로 유치 과정 지원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조계원 의원(전남광주 여수을)은 여수시가 <제19회 대통령배 아마추어 이스포츠 대회(KeG)> 전국 결선과 <제5회 전국 장애인 이스포츠 대회>의 2027년 개최지로 최종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두 대회는 2027년 8월, 여수진남실내체육관과 여수장애인국민체육센터에서 각각 열린다. 총사업비는 13억 2,100만 원 규모이며, 이 가운데 국비는 6억 7,100만 원(대통령배 3억 7,100만 원, 장애인 대회 3억 원)이다.
대통령배 KeG는 2007년 ‘문화체육관광부장관배’로 출발해 2009년 대통령배로 승격된, 정부가 직접 주최하는 전국 단위 아마추어 이스포츠 대회다. 지역 순환 개최를 원칙으로 해마다 개최지를 공모한다.
제19회 대통령배 KeG 전국 결선은 2027년 8월 중순 이틀간 여수진남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이스포츠협회와 개최 지자체인 여수시가 공동 주관한다. 이에 앞서 2027년 6월 말부터 7월까지 전국 16개 시·도에서 지역 대표 선발전이 치러진다.
시상 규모도 상당하다. 종합우승 지자체에 대통령상, 모범 지자체에 문화체육관광부 표창, 종목별 1~3위에 문체부장관상·한국콘텐츠진흥원장상·한국이스포츠협회장상이 주어지는 등 총 23점 내외의 상이 수여된다. 2025년 기준 정식 종목 상금은 팀전 800만 원, 개인전 500만 원이었다.
이스포츠대회는 2007년 대구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20차례 열리는 동안 호남권 개최는 2023년 전북 군산 단 한 차례뿐이었다. 나머지는 충남(천안 3회·아산), 경북(안동·구미·경주), 경기 수원(2회), 서울(3회), 인천·대전·경남 창원·충북 제천 등에 집중됐다. 여수 개최는 대회 20년 역사상 전남광주 최초다.
2023년 신설된 전국 장애인 이스포츠 대회 역시 광주(1회)·충남 아산(2회)·충북 제천(3회)·경북 경주(4회)에 이어 여수가 다섯 번째 개최지로, 전남광주에서는 처음이다.
2025년 기준 지역 대표 선발전에는 16개 시·도에서 약 1,800명이 참가했고, 전국 결선에는 양일간 선수단과 참관객 약 4,000명이 방문했다. 27년에 개최하는 두 대회를 합쳐 4,500여 명이 여수를 찾을 것으로 전망된다.
<제5회 전국 장애인 이스포츠 대회>는 대통령배 전국 결선 차주 주말인 2027년 8월 말 여수장애인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다. 한국콘텐츠진흥원과 대한장애인체육회가 주최하고, 대한장애인조정연맹과 대한장애인이스포츠연맹이 주관한다.
특히, 이번 공모는 배리어프리 환경 조성이 정식 심사 항목이었다. 휠체어 이동 동선, 엘리베이터, 장애인 주차 공간, 장애인 화장실 등이 현장 실사 대상에 포함됐다. 여수시는 장애인 전용 체육시설인 여수장애인국민체육센터를 별도 경기장으로 제시해 대응했다.
이번 선정은 두 달에 걸친 경쟁을 거쳤다. 문화체육관광부가 7월 10일 전국 지자체에 개최지 선정 계획을 안내한 뒤 7월 23일 유치의향서 접수를 마감했고, 8월 4일 서류·질의응답 심사를 거쳐 8월 13일 결국 여수시가 최종 선정되었다.
심사에서는 이스포츠 대회 유치·운영 실적, 게임 분야 활동 실적, 개최 시 지원 사항, 부대행사 기획, 예산 확보 계획, 지역 이스포츠 활성화 계획, 배리어프리 환경 조성 등이 종합 평가됐다. 여수시는 숙박·교통 인프라와 대규모 체육행사 개최 역량, 적극적인 유치 의지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조계원 의원은 소관 상임위인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으로서 공모 일정과 평가 기준을 사전에 파악해 여수시와 공유하고, 문체부·한국이스포츠협회를 상대로 ‘지역 순환 개최를 통한 균형 발전’이라는 대회 설립 취지를 근거로 여수 개최의 타당성을 설득하는 등 유치 과정을 뒷받침했다.
조계원 의원은 “20년 동안 한 번도 전남광주에서 열리지 않았던 대통령배가 여수에서 열린다”며 “여수의 개최 역량과 배리어프리 환경을 정부가 공식 인정한 결과”라고 밝혔다.
이어 “여수엑스포전시장 부지에 추진 중인 3만석 규모의 스포츠·공연 복합형 돔구장(K-POP 전용 복합아레나) 건설과 관련해 여수를 세계적인 K팝의 성지 구상과 함께 ‘세계적인 이스포츠의 성지’로 발전시킬 방안을 논의 중이었는데 이번 유치로 인해 사업추진에 청신호가 켜졌다”고 큰 의미를 부여했다.
끝으로, “아마추어 대회와 장애인 대회를 여수에서 2주에 걸쳐 여는 만큼, 이스포츠가 신체적 제약과 무관하게 누구나 동등하게 겨룰 수 있는 종목이라는 점을 보여주는 무대가 될 것”이라며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로 다져 놓은 대규모 행사 운영 경험을 2027년 대회로 그대로 이어지게 하겠다”고 말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