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정부의 용산공원 공공주택 공급 계획을 둘러싸고 소모적인 정치공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은 ‘국가공원을 밀어버려서라도 임대주택을 채운다’며 지역구 갈등을 부추기고 있습니다.
마땅히 보장받아야 할 국민의 주거권 문제를 정쟁의 도구로 삼아 임대주택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선동하는 것입니다. 안락한 집 한 채 구하기 어려워 전전긍긍하는 국민들 앞에서 취할 태도가 아닙니다.
조국혁신당은 이미 용산공원 부지의 조화로운 활용을 위한 현실적 해법을 제안한 바 있습니다.
용산공원 부지 둘레 20%에 1만 호의 공공주택을 공급하고, 중앙 부지는 뉴욕의 센트럴파크처럼 온전한 도심 녹지로 남기자는 방안입니다.
오세훈 시장의 말처럼 미래세대에게 물려줄 공원을 빼앗겠다는 것이 아닙니다. 그러나 이를 마치 용산공원 전체를 훼손하는 것처럼 여론을 호도하고 있습니다.
서울시장이라면 주거 절벽 앞에 절망하는 청년과 무주택 시민들을 위한 고품질 공공주택 공급 정책을 진지하게 고민해야 합니다.
용산공원은 '공원이냐, 주택이냐'의 이분법적 선택지가 아닙니다. 용산공원의 생태적 가치도 살리고, 심각한 주택 공급 문제도 함께 해결할 수 있는 합리적인 대안을 바탕으로 생산적인 논의를 시작해야 할 때입니다. 국민에게 하등의 도움이 안 되는 정쟁으로 시간을 낭비할 여유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