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적폐의 청산을 통해 ‘자생력있는 정당’을 만들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그리고 당원 동지 여러분! 오늘 아침 서울현충원에 다녀왔습니다. 순국선열과 호국영령 앞에서 제 각오를 밝혔습니다. 방명록에 ‘새누리당이 보수혁신을 주도해서 박근혜 정부의 성공과 우파정권 재창출을 이루겠습니다’고 썼습니다. 새누리당은 대한민국을 지키고 발전시켜온 보수 세력의 대표 정당입니다. 애국심으로 뭉친 국민을 대표해 왔습니다. 그러한 새누리당이 위기입니다. 자생력을 갖지 못하고, 선거 때마다 박근혜 대통령에게 의존하는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제 바뀌어야 합니다. 진정으로 ‘국민 행복’을 실천하는 정당으로 거듭나 박근혜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해야 합니다. 그동안 국민과 대통령에게 진 빚을 갚아야 할 시점입니다. 당원이 주인이 되는 활기차고 자생력있는 민주정당으로 거듭 나 국민의 삶을 지키고 박근혜 정부의 성공을 이뤄내야 합니다. 저는 14일 열리는 새누리당 대표 선거에 오늘 후보로 등록했습니다. 새누리당의 미래를 여는 전당대회에 나서며 다음과 같이 약속드립니다. 먼저, ‘깨끗한 선거’를 치르겠다는 약속을 끝까지 지키겠습니다. ‘네거티브 없는 선거, 돈 봉투 없는 선거, 줄 세우기나 세과시 없는 선거’라는 3무(無) 선거의 원칙을 흔들림없이 실천하겠습니다. 저부터 혁신하고 새누리당을 혁신하겠다는 약속도 반드시 지키겠습니다. 변화와 혁신은 피할 수도 없고, 거부할 수도 없는 국민의 준엄한 명령입니다. 국민들은 여전히 정치를 부패와 구악의 표본이며, 적폐의 온상으로 여기고 있습니다. 제 자신이 전국을 다니며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저는 새누리당의 혁신을 위해 ‘정치 적폐 청산’에 앞장서고자 합니다. 지금까지 새누리당을 짓눌러온 부패 이미지, 기득권 이미지, 폐쇄적인 이미지, 수구적인 이미지를 단호히 떨쳐 내겠습니다. 돈 봉투 없는 깨끗한 정당, 미래세대를 아우르는 함께하는 정당, 당원과 국민에게 활짝 열린 정당, 비전과 정책으로 다가가는 미래 정당으로 재탄생시키겠습니다. 공천권을 당원에게 돌려주는 ‘정당 민주주의’를 반드시 실현시키겠습니다. 공천권 문제만 해결해도 대부분의 정치 적폐가 해소됩니다. 소수의 권력자들이 좌지우지 못하도록 상향식 공천제의 틀을 확실하게 마련하겠습니다. 시대정신인 ‘격차 해소’를 선도하겠습니다. 빈부 격차, 수도권과 지방간 지역 격차,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격차를 줄이는 데 정책의 초점을 맞추겠습니다. 우리 사회는 진영 논리에 따른 극한 대결로 국론이 분열되고 국력이 소진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발전의 걸림돌인 진영 논리 문제의 해결에 적극 나서겠습니다. 새누리당의 책임은 막중합니다. 저는 당 대표가 되면 반드시 7.30 재보선을 승리해, 새누리당이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동력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2년 후 총선을 승리로 이끌고, 3년 후 정권재창출에 주춧돌을 놓겠습니다. 제가 앞장서겠습니다. 지난 2012년 대선 때 야전침대에서 자며 대통령을 당선시켰던 열정으로 강한 새누리당, 당당한 새누리당을 만들겠습니다. 새누리당은 국가 발전을 이끌었던 오랜 전통과 힘을 갖고 있습니다. 당원 동지들과 함께 그 불씨를 되살리겠습니다. 지난 지방선거 때 엄중한 경고를 보내주셨던 국민들은 두 번의 기회를 주지 않습니다. 마지막 주어진 기회를 되살리기 위해 제 마지막 정치인생을 바치겠습니다. 이번 전당대회는 미래를 향한 새누리당의 첫 걸음입니다. 바른 정치, 미래 정치를 향한 출발입니다. 여러분, 힘을 모아 주십시오! 함께 미래로 나아갑시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