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측, 선수단과 별도로 응원단도 파견하기로 밝혀와
- 통일부, 응원단 파견 수용, 공동응원단 구성은 의견 밝히지 않아
- 윤관석, “공동응원단 구성 등 인천시, 조직위 철저한 준비 통해 인천아시아경기대회가 남북 화합의 계기가 될 수 있도록 해야”
북한이 오늘 9월 19일 개최되는 인천아시아경기대회에 선수단과 별도로 응원단도 파견하기로 했다고 7일 <조선중앙통신>이 발표했다. 이에 따라 민선5기 인천시 정부와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조직위가 추진해 온 남북화합의 대회 개최가 가시권에 놓인 상황이다.
7일(월)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윤관석 의원(인천 남동을)은 “북한 선수단 참가, 응원단 파견 결정이 이뤄져, 민선5기 시 정부가 추진해 온 남북화합의 대회 완성이 눈앞에 와 있다.”며 “지난 4년 간의 노력의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인천시와 조직위가 노력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성공적인 인천아시아경기대회 개최를 위해 전임 시 정부가 오랜 기간 남북화해 협력을 위한 노력을 기울였다.”며 “인천시는 대회 조직위, 중앙정부와 협력해 공동응원단 구성 부터 선수, 응원단, 임원단의 숙박, 안전 문제나 연습시설 제공까지 철저한 준비를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오는 11일 박근혜 대통령이 주재하는 인천AG 보고회가 열리는 만큼, 이 자리에서 남북 공동응원단 구성, 공동응원 서포터즈 조직 등 북한 참가와 관련한 준비 사항이 철저히 반영되어야 할 것”이라며 “6년 넘게 경색되어 있는 남북관계를 개선할 기회를 놓쳐서는 안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통일부는 오늘 북한의 응원단 파견 발표에 대해 수용 입장을 밝혔으나 공동응원단 구성 등 진전된 내용에 대해서는 특별한 의견을 밝히지 않아 기존 입장(단일팀 구성, 공동응원 불가)을 고수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