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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군‘위안부’ 기억·기록 국가책임 국회토론회 개최

    • 보도일
      2026. 9. 4.
    • 구분
      국회의장단
    • 기관명
      남인순 국회부의장
- 정부·시민사회·연구자 한자리… 피해생존자 이후 기록·연구·교육 위한 공적 기반 논의
- 남인순 “시민사회가 쌓아온 35년의 노력 뒷받침할 국가적 기반 마련해야”
- 원민경 장관 “여성인권평화재단 설립 추진”… 대통령 의지 이어 국회 입법 논의 본격화

국회부의장 남인순 의원(더불어민주당·서울 송파병)은 4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일본군‘위안부’ 역사의 기억과 기록, 국가의 책임」 국회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일본군‘위안부’ 피해생존자가 다섯 분만 남은 상황에서 피해자들의 증언과 국내외에 흩어진 기록·연구 성과를 체계적으로 보존·활용할 국가적 기반과 여성인권평화재단 설립 필요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토론회는 남인순 국회부의장과 국회 성평등가족위원회 소속 백혜련·이수진·김남근·이광희·이연희·전진숙·곽상언·박지혜·이주희·전은수·정춘생·손솔 국회의원, 국회 역사정의포럼(대표의원 이수진·김용만, 연구책임의원 정진욱)이 공동주최하고 성평등가족부가 후원했다.

현장에는 남인순 국회부의장과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의원, 정춘생 조국혁신당 의원을 비롯해 정종옥 대통령실 성평등가족비서관, 박광수 한국여성인권진흥원장 등이 참석했다.

남인순 국회부의장은 “피해생존자의 부재 이후에도 일본군‘위안부’ 역사의 기록을 보존하고 연구·교육할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여성인권평화재단은 시민사회와 지역 역사관, 연구기관이 각자의 전문성과 자율성을 유지하면서 서로 연결되고 협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공적 기반이 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김정재 국회 성평등가족위원장은 피해자들의 증언을 “개인의 기억을 넘어 역사의 기록”이라고 평가하며, “증언과 기록을 충실히 보존·연구하고 미래세대에 올바르게 전달될 수 있도록 성평등가족위원회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원민경 성평등가족부 장관은 “기록은 왜곡과 부정으로부터 진실을 지키는 토대”라며 “이를 지속적이고 전문적으로 수행할 여성인권평화재단의 설립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재단이 정부·국회·학계·시민사회의 협력 거점이자 여성인권과 평화의 가치를 확산하는 전문기관으로 자리 잡도록 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도 지난 8월 14일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메시지에서 “여성인권평화재단을 설립해 아시아 지역의 연대와 협력을 이끄는 중심 역할을 해나가겠다”고 밝힌 바 있다. 대통령에 이어 주무부처 장관이 추진 방침을 재확인하면서 국회의 입법 논의에도 힘이 실릴 전망이다.

첫 번째 발제를 맡은 최종길 일본군‘위안부’문제연구소장은 「일본군‘위안부’ 문제의 기억과 기록, 아카이빙 구축 방향」을 주제로 현행 아카이브의 한계를 짚고, 피해생존자 이후를 대비한 자료 활용과 연구·교육 기능 강화 필요성을 제시했다.

강성현 성공회대학교 교수는 「여성인권평화재단 설립 필요성과 정책적 과제」를 통해 관련 연구·기록 기능이 여러 기관에 분산돼 있고 상설적 대응 체계가 부족하다고 진단했다. 연구·아카이브·전시·교육을 종합적으로 수행할 독립적 기반과 함께 시민사회와 민간 역사관의 활동을 안정적으로 뒷받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양현아 서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의 좌장으로 박정애 동북아역사재단 연구위원, 문경희 국립창원대학교 교수, 한경희 정의기억연대 이사장, 서혁수 정신대할머니와함께하는시민모임 대표, 장은아 평화나비 대표가 토론에 참여했다. 수십 년간 피해자들과 함께 현장을 지켜온 시민사회와 연구자, 미래세대가 한자리에 모여 기록·연구와 시민사회 협력, 미래세대 참여 방안을 논의했다.

남인순 국회부의장이 대표발의한 「위안부피해자법」 개정안은 일본군‘위안부’ 피해자의 명예회복과 진상 규명을 위한 조사·연구, 자료의 발굴·수집·보존, 교육·전시·기념사업 등을 수행할 여성인권평화재단 설립 근거를 마련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