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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당대표, 현충원 참배에 부쳐

    • 보도일
      2015. 2. 9.
    • 구분
      정당
    • 기관명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당대표, 현충원 참배에 부쳐

□ 일시 : 2015년 2월 9일 오전 8시40분
□ 장소 : 국립현충원 현충탑

■ 문재인 당대표

이승만, 박정희 두 분 대통령에 대해서는 그 과를 비판하는 국민들이 많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그분들의 공로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분들도 많이 계시다. 저는 이런 평가의 차이는 결국 역사가 해결해 줄 것이라 생각한다.

그러나 두 분 묘역의 참배여부를 둘러싸고 계속 갈등하는 것은 국민통합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이런 갈등을 이제 끝내고 국민통합에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오늘 참배를 결심했다.
사실 저는 진정한 국민통합이 묘역 참배로 되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진정한 국민통합은 역사의 가해자 측에서 지난 역사의 잘못에 대해서 반성하고, 또 국민들께 진솔하게 사과하고, 피해자들을 위로하고, 그래서 피해자들도 용서하는 마음을 가지게 될 때 비로소 진정한 화해와 통합이 이뤄진다고 생각한다.

저는 박근혜정부가 그런 진정한 화해와 통합의 길로 가기를 진심으로 촉구한다. 지난 대선 때도 여러 번 촉구한 바 있었는데, 지금까지 이뤄지지 않고 있다. 다시 한번 촉구 드린다.
박근혜정부가 국민통합에 역행하는 일들이 많다. 대표적인 것 중 하나가 극심한 인사편중, 극심한 인사차별로, 제가 이미 지적한 바가 있다.

그뿐만 아니라 우리 국민통합을 깨트리는 이명박정부와 박근혜정부의 가장 현저한 사례가 과거 국민의 정부와 참여정부 민주정부 10년의 역사를 부정하는 것이다. 그 부정을 가장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것이 두 정부에서 이뤄졌던 두 분 대통령이 북한의 지도자와 함께했던 6.15공동선언과 10.4정상선언을 부정하고 실천하지 않는 것이라 생각한다. 그것이 우리 내부적으로는 국민통합을 크게 깨트렸고, 외부적으로는 남북관계를 파탄에 이르게 한 측면이 있다고 생각한다.

지금이라도 6.15공동선언, 10.4정상선언을 존중하고 실천하는 자세를 가지는 것이 박근혜 대통령이 말씀하신 통일대박에 이르는 길이라고 다시 한번 말씀드린다.

2015년 2월 9일
새정치민주연합 공보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