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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찰 바디캠 1만 4천 대, 중국산 ‘라벨갈이’ 의혹…수사 의뢰

    • 보도일
      2026. 9. 10.
    • 구분
      국회의원
    • 기관명
      강명구 국회의원
- 194억 원 규모 경찰 바디캠 사업 국내 제조 단말기, 중국 시판 제품과 설계 동일 정황
- KT 컨소시엄, “해외 위탁 생산 방식으로 제조”…그러나 계약 서류엔 “직접 제조”
- 강명구 의원 “제조·공급 경로 확인 및 보안 검증 과정에서 제도적 허점이 없는지 철저히 검증해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강명구 의원(국민의힘·구미시을)이 경찰청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현장의 영상 보존성을 높이기 위해 추진한 바디캠 도입 사업에서 ‘중국산 라벨갈이’ 의혹이 제기돼 수사를 의뢰한 것으로 확인됐다.

첨부자료 참고_강명구의원실 경찰청 답변 자료(2026.09.08.)


사업을 수행하는 KT 컨소시엄은 ‘국내업체가 설계하고 해외에서 생산한 OEM 제품’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경찰청에 제출된 ‘제조사 정품 공급 및 기술지원 확약서’에는 ‘당사가 직접 제조한다’라고 명시돼 있어, 해외 위탁생산 방식이 직접 제조에 부합하는지 의문이 제기됐다.

그뿐만 아니라 경찰은 두 제품의 내부 부품과 설계가 완전히 동일했다는 점을 근거로 지난 6월 수사를 의뢰했다. 해외 위탁생산 방식을 직접 제조로 인정하더라도, 직접 설계했다는 장비에서 기존에 시판 중인 중국산 제품의 내부 설계까지 완전히 동일할 수는 없다는 판단에서다.


이 사업은 바디캠 1만 4천 대를 납품받아 전국 경찰서에 제공하는 사업으로, 5년간 총사업비 194억 8,600만 원 규모다. 1차년도 예산인 76억 3,600만 원과 2차년도 17억 원까지 총 93억 3,700만 원은 이미 지급됐다.

강 의원은 “과거 군 감시장비에서도 중국산 제품을 국산으로 둔갑시켜 납품한 문제가 불거진 바 있다”라며 “경찰 장비에서도 유사한 의혹이 제기된 만큼 제조·공급 경로 확인과 보안 검증 과정에서 제도적 허점이 없는지 철저히 검증해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2026년 9월 10일
국회의원 강명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