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국산차 우선구매 원칙 무색, 이율배반적 행태' … 대부분 의전용 아닌 공관장 관용차로 최고급 세단 구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고동진 국회의원(국민의힘, 서울 강남구병)이 외교부 재외공관의 고급 외제차 구입 실태에 대해 질타했다.
고동진 의원이 외교부로부터 제출받은 「재외공관별 관용차량 제조사 현황」자료에 따르면, 영국 등 19곳의 재외공관에서 공관장(대사) 및 의전용 차량으로 벤츠·BMW의 최상위 플래그십 모델을 구매·운용해온 것으로 확인됐다.
성능과 편의사양 면에서 벤츠 S클래스·BMW 7시리즈 등과 충분히 경쟁할 수 있는 국산 차량이 있고, 더욱이 해외에서 우리 기업과 제품을 알리는 데 앞장서야 할 재외공관이 오히려 국산차의 경쟁력을 외면하는 결과를 낳고 있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공관장 및 의전용 차량보유 현황> 첨부자료 참고
특히, 외교부의 「재외공관 차량관리 규정」에 따르면 국산차 우선 구입 원칙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상당수의 재외공관은 고급 외제차를 구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외교부 스스로 세운 원칙이 무색해졌다.
고동진 의원은 “국산차량 구입이라는 규정과 원칙 존재하고, 이미 성능이 뛰어난 국산차들이 있음에도 국민세금으로 공관들이 고급 외제차를 구매한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며 “합리적인 사유 없이 공관장 개인의 선호가 차량 구매 결정에 영향을 미친 것은 아닌지 외교부가 재외공관의 차량 구매에 대한 관리·감독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