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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BC본사 사장’에 지원한 이호인 후보에 대한 철저한 검증 요구

    • 보도일
      2026. 9. 7.
    • 구분
      국회의원
    • 기관명
      조계원 국회의원
여수MBC 이호인 사장, ‘여수MBC 순천 이전’ 주도…보조금법 위반 감사원 감사 진행 중
방송문화진흥회·국민추천위에 ‘부실 검증’ 경고…여수 시민사회도 반발

더불어민주당 조계원 의원(전남광주 여수시을)은 여수MBC의 순천 이전을 주도한 이호인 여수MBC 사장이 MBC 본사 사장 후보 4인에 포함된 데 대해 “MBC 사장후보자추천위원회는 이호인 후보에 대해 철저한 검증을 하기 바란다”며 공개 검증을 강하게 요구했다.

방송문화진흥회는 지난 4일, 제12차 정기이사회에서 면접 대상자 8명을 심사해 이근행 전 MBC 콘텐츠전략본부장, 이성주 iMBC 이사, 이호인 여수MBC 사장, 전동건 전 울산MBC 사장 등 4명을 사장후보국민추천위원회 추천 후보로 선정했다. 국민 150명이 참여하는 국민추천위는 오는 12일 정책발표와 숙의평가를 거쳐 최종후보 2인을 정하고, 방문진은 13일 임시이사회에서 사장 내정자를 선임한다.

먼저, 조계원 의원은 이호인 사장이 보조금법 위반 특혜 의혹으로 감사원 감사를 받고 있는 ‘순천만국가정원습지센터’의 리모델링 공간으로 여수MBC 이전을 시도해 여수시민의 분노와 지역 간 갈등을 유발한 당사자라는 점을 강하게 질타했다.

특히, 조계원 의원은 순천 애니메이션클러스터 사업에 대한 문체부 특별조사를 주문했고, 문체부는 특별조사를 통해 총사업비 390억 원 규모의 순천 애니메이션 클러스터 조성사업 가운데 55.9%인 218억 900만 원이 배정된 국가정원습지센터 사업에서, 여수MBC 이전을 목적으로 한 스튜디오 신축이 문화체육관광부의 사전 승인 없이 추진되고 계약금액 59억 원이 집행돼 보조금법을 위반한 사실이 밝혀냈다. 이어서 지난 3월,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의결을 거쳐 감사원 감사에 정식 회부됐다.

아울러, 조계원 의원은 순천시 애니메이션 클러스터 사업의 위법 사항에 대해 문체부 특별조사와 감사원 감사를 주도하면서 사실상 여수MBC의 순천 이전을 가로막는 걸림돌로 찍혔다. 이 때문에 국무총리가 여수세계섬박람회 점검차 방문한 날에도 관련 기사를 제쳐둔 채 보도뉴스 시간에 보도센터장이 직접 나와 3분 동안 자신을 비난하는 논평을 방송했다는 점을 꼬집으며, 일방적인 편파·왜곡 보도로 곤욕을 치렀다고 밝혔다.

이어 여수의 현안인 ‘한반도 KTX’ 사업과 ‘K-POP 복합아레나’ 유치는 다른 지역 언론이 모두 다루는데도 정작 여수MBC가 외면했다고 지적했다. 반면 10여 년 전 권리당원 명부 유출 사건이나 비례대표 돈봉투 뜬소문은 자신을 공격하는 수단으로 활용됐다고 비판했다.

이 같은 문제 제기는 여수MBC 안팎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전국언론노동조합 문화방송본부 여수지부는 지난달 25일 “이호인 사장의 책임 있는 언행을 요구한다”는 성명을 내고, 사옥 이전 문제를 미뤄둔 채 본사 사장에 지원하는 것이 과연 책임 있는 도전인지 물으며 구성원들에게 입장을 명확히 밝히라고 요구했다. 여수MBC 사우회 역시 비판에 나선 상태다.

무려 1천여 명이 모여 출범한 ‘여수MBC 순천 이전 반대 범시민대책위원회’도 “방송문화진흥회 이사들, 후보검증 제대로 하나”라고 따져 묻는 성명을 내고, 이호인 사장을 즉시 사장 후보에서 탈락시킬 것을 요구했다. 대책위는 부실한 후보 검증과 형식적인 시민 참여가 결국 방문진 자체의 존폐 위기로 이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끝으로 조계원 의원은 “대한민국의 정론 방송을 이끌어온 MBC에 대한 국민적 신뢰와 기대는 매우 크다”며 “지방인 여수MBC에서 일어난 일을 잘 모를 수 있기에 이 글을 남긴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MBC 사장후보자추천위원회는 이호인 후보에 대해 철저한 검증을 하기 바란다”고 거듭 촉구했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