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인들이 가장 많이 호소한 것은 장기간 이어지는 경기침체와 매출 감소였다. 특히 주변 문화광장에서 규모 있는 문화행사가 열리는 날에는 상권을 찾는 시민이 늘면서 매출에도 도움이 된다며, 지역에서 다양한 문화행사가 보다 자주 열렸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이에 김현 의원은 대규모 행사뿐 아니라 상인회와 지역사회가 함께 야외영업 공간 등을 활용해 버스킹이나 소규모 공연 등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만들어가는 방안도 검토해볼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청소년과 지역 예술인들에게는 무대를 제공하고, 시민들에게는 즐길 거리를 제공해 골목상권 활성화로 연결해보자는 취지다.
도리섬과 사리골의 특색인 야외영업, 이른바 ‘야장’에 대한 현실적인 관리방안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많았다.
상인들은 야장 분위기를 즐기기 위해 다른 지역에서도 손님들이 찾아온다며, 장기간의 경기침체와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고려해 보행과 안전에 지장이 없는 범위에서 보다 탄력적으로 관리해 달라는 의견을 전달했다.
주차 문제 역시 주요 현안으로 제기됐다. 상가 관리 측에서는 이중주차와 야간 불법주차에 대한 관리 필요성을 제기했다. 반면 상인과 이용객들은 중심상가의 절대적인 주차공간 부족으로 인해 불법주차가 반복될 수밖에 없는 현실적인 어려움도 제기했다.
김현 의원은 “불법주차에 대한 관리도 필요하다. 특히 이중주차로 인해 화재 등 긴급상황에서 소방차 진입이 어렵거나 골든타임을 놓칠 수 있는 안전 문제는 결코 간과해서는 안 된다”며 “그러나 절대적으로 부족한 주차공간 문제를 그대로 둔 채 단속과 과태료만으로 해결하려 해서도 안 된다. 당장은 필요한 주차공간을 확충하고, 장기적으로는 대중교통과 보행환경을 개선해 차가 없어도 시민들이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는 도시를 만들어가는 것이 근본적인 해법”이라고 말했다.
이어 “야외영업 역시 시민의 안전과 보행권은 지키되 어려운 골목상권과 소상공인의 현실을 함께 고려하는 탄력적인 행정이 필요하다”며 “오늘 현장에서 들은 목소리를 시도의원들과 함께 꼼꼼히 챙기고, 지역에서 해결할 문제와 중앙정부·당 차원에서 풀어야 할 문제를 구분해 실질적인 해결책으로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안산시을 지역위원회는 도리섬·사리골 상점가를 시작으로 매주 금요일 골목 골목 샅샅이 민생 현장에서 시민과 소상공인의 목소리를 지속적으로 청취할 계획이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