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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철거민의 몫’ 챙긴 강신철 국방장관 후보자, 언제까지 뭉갤 것입니까 [국민의힘 최보윤 수석대변인 논평]

    • 보도일
      2026. 9. 20.
    • 구분
      정당
    • 기관명
      국민의힘
김승원 후보자가 낙마했지만, 국민 좌절 유발자는 남아 있습니다. 이제 강신철 국방부 장관 후보자 차례입니다. 후보자와 부친, 형이 잇따라 철거민 특별공급으로 아파트를 취득하고도 ‘정당한 보상’이라던 후보자는, 지금 이 순간까지 아무 말이 없습니다.

이런 후보자를 단독 속도전으로 밀어붙인 이 정권과 민주당. 그 ‘백’이 끝까지 지켜주리라는 확신이 없고서야 어찌 이렇게까지 버틸 수 있겠습니까.

두 사람은 닮았지만 다릅니다. 탐욕과 특권의 문제라는 점은 같지만, 강신철 후보자는 ‘뿌리’와 정체성의 문제이기도 합니다. 서민을 대변한다는 정당이, 가난하고 절박한 이의 몫을 가져간 후보자를 ‘볼수록 잘 된 인사’라 강변했습니다. 국민이 보기에는, 볼수록 기가 막힌 인사입니다. 

이 정권과 민주당의 전형적 이율배반입니다. 스스로 내건 이상을 스스로 배반하는 부조리입니다. 이제 양심은 기대하지도 않습니다. 최소한의 염치는 어디로 갔습니까.

김대중 대통령은 “행동하지 않는 양심은 악의 편”이라 했습니다. 서거 두 달 전 마지막 연설에서는 “소수 사람들만 영화를 누리고, 다수 사람들이 힘든” 사회를 경계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은 특권과 반칙 없는 세상, 상식과 원칙이 통하는 나라를 꿈꿨습니다. 강신철 후보자의 침묵, 이 정권과 민주당의 강변은 그 모두의 정반대편에 서 있습니다.

철거민의 눈물로 재테크에 성공한 후보자를 임명 강행한다면, 그 어디에 김대중과 노무현의 정신이 살아 숨 쉬겠습니까. 그 어디에 ‘깨어 있는 시민’과 ‘행동하는 양심’이 설 자리가 있겠습니까.

대통령은 지난 18일 기자회견에서 “모두 친문이고 친노이며 친김대중이며, 이재명의 동지들”이라고 했습니다. 이재명 정부와 민주당은 친김대중도, 친노무현도 아닙니다. 친문이라면 모르겠습니다. 국민은 안중에 없이 당내 헤게모니 다툼에 여념이 없는 모습이 친문과 영혼의 단짝처럼 닮았으니 말입니다. 김대중과 노무현의 이름을 입에 올릴 자격이 없습니다. 그 정신의 배신자일 뿐입니다.

일엽지추(一葉知秋)라 했습니다. 잎 하나 지는 것을 보고 가을이 온 줄 안다는 뜻입니다. 김승원 후보자의 낙마가 낙엽 한 장이라면, 강신철 후보자를 감싸는 침묵과 옹호는 민심이 등을 돌리는 가을이 이미 깊었다는 증거입니다. 이 정권과 민주당만 아직 그 계절을 모르는 듯합니다.

강신철 후보자는 지금 스스로 거취를 결단하십시오. 그럴 뜻이 없다면 대통령이 지명을 철회해야 합니다. 대통령이 외면한다면, 민주당이 나서서 공개적으로 지명 철회를 강력히 촉구해야 합니다. 

철거민의 몫을 가져간 사람에게 국민의 안위를 맡길 수 없습니다. 가난한 이의 몫을 가져간 자에게 공직이라는 또 하나의 자리까지 돌아가서는 안 됩니다. 그것이 상식이고, 정의이고, 공정입니다.

끝내 뭉갠다면, 이재명 정부와 민주당은 뿌리째 뽑힐 것입니다. 더 이상 국민을 배반하지 마십시오. 

2026. 9. 20.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최 보 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