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5년 추석 연휴 하루 평균 교통사고 426건…하루 평균 6.7명 사망 ▲ 추석 새벽 사고 1,125건(9.8%)·사망 50명(27.6%)…치사율 4.4명 ▲ 사고다발지 1위 대전 큰마을네거리 16건…7곳은 5년 연속 사고 발생 ▲ 사고다발지 178건 중 차대차 58.4%…안전운전 의무 불이행 60.7%
최근 5년간 추석 연휴에는 하루 평균 400건이 넘는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특히 자정부터 오전 6시 사이 사고는 전체의 10%에도 못 미쳤지만, 사망자의 28%가 새벽시간대에 집중됐다. 추석 연휴를 앞두고 새벽 운전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황희 의원(서울 양천갑)이 한국도로교통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21년부터 2025년까지 추석 연휴 교통사고는 모두 1만1,510건으로 181명이 숨지고 1만8,903명이 다쳤다. 하루 평균으로는 426건의 사고가 발생했고 6.7명이 숨졌다. ※ 추석 연휴 : ’21년 5일(9.18~9.22), ’22년 4일(9.9~9.12), ’23년 6일(9.28~10.3), ’24년 5일(9.14~9.18), ’25년 7일(10.3~10.9)
이 가운데 자정부터 오전 6시까지 발생한 사고는 전체 1만1,510건 중 1,125건(9.8%)이었다. 반면 같은 시간대 사망자는 전체 181명 중 50명(27.6%)으로, 사고 발생 비중에 비해 사망자 비중이 크게 높았다. 치사율(사고 100건당 사망자)도 새벽시간대는 4.4명으로, 나머지 시간대 1.3명의 약 3.5배였다. 특히 오전 4~6시는 사고가 276건으로 12개 시간대 중 가장 적었지만 16명이 숨져, 사고 100건당 사망자는 5.8명으로 가장 많았다.
지역별로는 최근 5년간 경기도에서 추석 연휴 교통사고가 2,858건 발생해 가장 많았다. 서울이 1,688건으로 뒤를 이었고 경북 706건, 경남 689건, 대구 665건 순이었다. 사망자는 경기 36명, 경북 21명, 충남·경남 각각 18명, 전북 16명 순으로 많았다.
추석 연휴마다 사고가 집중된 지점도 확인됐다. 동일 지점 반경 200m 이내 사고를 합산한 결과, 사고가 가장 많았던 곳은 대전 서구 큰마을네거리 부근으로 16건이었다. 경기 성남 모란사거리 부근이 13건, 부산 광안리해수욕장교차로와 경기 수원 육교사거리 부근이 각각 10건으로 뒤를 이었다.
상위 20개 사고다발지에서 최근 5년간 발생한 사고는 모두 178건이었다. 사고유형별로는 차대차 사고가 104건(58.4%)으로 가장 많았고 차대사람 사고 71건(39.9%), 차량단독 사고 3건(1.7%)이었다.
법규위반별로는 178건 가운데 안전운전 의무 불이행이 108건(60.7%)으로 가장 많았고 신호위반 20건(11.2%), 안전거리 미확보 16건(9.0%) 순이었다.
황희 의원은 “새벽시간대는 졸음운전과 과속 위험이 커지는 만큼, 단속 위주의 행정만으로는 인명피해를 막는 데 한계가 있다”며 “운전자들의 충분한 휴식과 안전 운전 참여가 필수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정부와 도로 관리기관은 새벽시간대 휴게시설(졸음쉼터 등) 접근성을 높여야 한다”며 “가변 전광판과 경고 신호 등을 가동해 운전자가 위험을 즉시 인지할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예방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
별첨: 최근 5년(2021~2025년) 추석 연휴 교통사고 주요 현황
이하 생략 ※ 첨부파일 참조
첨부파일
260921_황희 의원_추석 새벽 교통사고 10%도 안 되는데…사망자의 28% 집중.pd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