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청년교류, 한 번의 만남이 다음 협력으로 이어지는 한중청년 협력OS 제안” 2026 중국 선전 APEC 계기로 공동창업·청년패스·공익프로젝트 활동 논의
한국과 중국 청년들의 교류를 일회성 행사에서 지속적인 공동사업과 협력구조로 전환하기 위한 논의가 국회에서 시작됐다. 더불어민주당 이강일 의원(청주 상당)은 9월 19일 민병덕·강경숙 의원실과 공동으로 국회에서 「한중 공동번영을 위한 지속가능 협력플랫폼 구축 포럼」을 개최했다. 한중청년포럼·YIP(Young Innovation Party)·한중청년우호협회가 주관한 이번 포럼은 2026년 중국 선전에서 열리는 APEC을 계기로, 양국 청년들이 단순히 만나고 헤어지는 교류를 넘어 함께 사업을 만들고, 문제를 해결하며, 그 경험을 다음 협력으로 축적하는 지속가능한 기반을 구축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이번 포럼은 한중 청년교류의 부족보다 교류 이후 협력이 이어지지 않는 단절의 문제에 주목했다. 포럼과 캠프, 대표단 방문 등 다양한 교류가 이어져 왔지만, 행사가 끝나면 관계와 활동도 함께 끊기는 경우가 많았다. 한 번의 만남에서 형성된 신뢰와 경험이 다음 협력으로 축적되는 구조가 부족했던 것이다. 권태훈 한중청년포럼 공동설립자는 기조발표에서 이를 ‘협력의 단절’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한중 청년에게 필요한 것은 또 하나의 행사가 아니라, 한 번 만난 사람들이 다시 만나고, 대화가 구체적 프로젝트로 발전하며, 그 경험이 다음 협력으로 이어지는 구조”라며 “행사는 끝나더라도 협력은 끝나지 않는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를‘한중청년 협력OS’라는 개념으로 제안했다. 컴퓨터 운영체제가 다양한 기능을 연결하듯, 한중 청년교류에도 사람·정보·기회·프로젝트를 하나의 흐름으로 이어주는 공통의 운영체계가 필요하다는 구상이다. 이날 포럼에서는 이러한 구상을 실제 사업으로 연결하기 위한 구체적인 모델들도 제시됐다. 위세걸 한중청년포럼 공동설립자는 중국 선전의 창업지원 네트워크를 활용한 한중 공동창업 모델을 제안했다. 양국 청년들이 공동 팀을 구성해 아이디어 발굴부터 사업화, 현지 파트너 연결까지 함께 추진하는 방식이다. 백인주 한국인공지능협회 이사는 한국과 중국 상하이를 연결하는‘청년패스’를 소개했다. 학습·연구·창업·교류에 필요한 정보를 연결해 상대국에서 활동하려는 청년들이 실제로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자는 제안이다. 여세준 한중청년우호협회 발표자는 기업의 잉여자원을 지역사회와 연결하고, 한중 청년들의 사회참여를 결합하는 공익 프로젝트 ‘다시, 가치’(공동기획: 서혜원 SRKR Media Lab 대표 /이지연 은하수 공익재단 대표)를 제시했다. 분야는 서로 다르지만 세 사업은 하나의 구조를 공유한다. 만남에서 끝나지 않고, 공동과제를 만들고, 함께 실행하며, 그 경험을 다시 다음 협력으로 연결한다는 것이다. 장루 한중청년우호협회 사무국장과 김다예 한중청년포럼 한국 부대표는 이날 ‘한중청년 공동번영 선언문’을 낭독했다. 양측은 창업·연구·교육·문화·공익 등 다양한 영역에서 양국 청년들이 자유롭게 만나고 협력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플랫폼을 함께 구축하고, 단기적 방문과 친교를 넘어 실질적인 공동사업을 만들어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강일 의원은 “한국과 중국의 청년들이 서로를 제대로 이해하려면 직접 만나 함께 경험을 쌓는 기회가 많아져야 한다”며 “공동창업과 연구, 공익활동처럼 함께할 수 있는 구체적인 일부터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의 논의가 또 하나의 포럼으로 끝나지 않고 실제 교류와 공동사업으로 이어지는 것이 중요하다”며 “양국 청년들이 꾸준히 만나고, 함께 도전하고, 그 경험을 다음 협력의 자산으로 축적할 수 있도록 국회도 필요한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한중청년포럼은 이번 포럼을 출발점으로 공동창업·청년패스·공익 프로젝트를 단계적으로 실행하고, 향후 양국 정부와 기업, 대학, 연구기관, 청년단체 등으로 협력의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