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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석 KTX역 주차 ‘하늘의 별따기’ … 광명·부산·강릉역 주차장 연휴 내내 만차 반복

    • 보도일
      2026. 9. 24.
    • 구분
      국회의원
    • 기관명
      황희 국회의원
▲ 작년 추석 광명역 145시간·강릉역 143시간 만차…부산역 선상주차장도 47시간
▲ KTX역 주차장 이용차량 430만대→572만대…3년 새 142만대·33% 증가
▲ 승차인원 33% 늘 때 주차면은 27% 증가…코레일 확충 추진·검토 4개 역뿐

지난해 추석 광명역·부산역 등 주요 KTX역 주차장에서 연휴 기간 만차가 반복됐다. 같은 기간 KTX 이용객과 주차장 이용차량은 최근 3년간 30% 넘게 늘었지만 주차면 증가는 이에 미치지 못해, 추석을 앞두고 역별 주차·환승 대책을 점검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황희 의원(서울 양천갑)이 한국철도공사와 코레일네트웍스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KTX역 주차장 이용차량은 2022년 430만35대에서 2025년 572만230대로 3년 새 142만195대, 33.0% 증가했다. 2023년 497만2,855대, 2024년 540만2,147대로 매년 늘었다.

같은 기간 KTX 승차인원은 6,951만명에서 9,253만명으로 33.1% 증가했다. KTX 이용이 늘어난 것과 비슷한 폭으로 역 주차장 이용차량도 증가한 셈이다.

KTX 정차역 주차면은 2022년 1만1,728면에서 2023년 1만3,666면, 2024년 1만4,595면, 2025년 1만4,874면으로 늘었다. 3년간 3,146면, 26.8% 증가했지만 같은 기간 주차장 이용차량 증가폭에는 미치지 못했다.

주차수입도 증가했다. KTX역 주차수입은 2022년 약 217억7천만원에서 2023년 260억6천만원, 2024년 284억6천만원, 2025년 296억7천만원으로 늘었다. 3년 새 36.3% 증가했으며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간 누적 주차수입은 약 1,060억원이다.

지난해 추석에는 일부 주요역 주차장에서 만차가 반복됐다. 광명역 A주차장(984면)은 명절기간 8일 모두 한 차례 이상 만차가 발생해 누적 145시간을 기록했다. 강릉역 본주차장(194면)도 8일 모두 만차가 발생해 누적 143시간이었고, 부산역 선상주차장(565면)은 8일 중 6일간 총 47시간 만차를 기록했다.

코레일에 따르면 현재 KTX역 주차장 확충을 추진하거나 검토 중인 곳은 강릉·전주·오송·창원중앙 등 4개 역에 그친다. 강릉역은 25면, 전주역은 220면을 추가하고 있으며 오송역과 창원중앙역은 확충을 검토 중이다.

국가교통DB(KTDB)가 2021년 주요 KTX역 이용자 1,412명을 조사한 결과, 역까지 올 때 이용한 교통수단은 철도·지하철 29.9%, 버스 24.4%, 택시 19.8%, 승용·승합차 19.3%, 도보 5.9% 등으로 나타났다. 주차장 확충과 함께 대중교통·환승 연계도 살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황희 의원은 “코레일과 SR 통합으로 고속철도 좌석 공급과 이용 편의가 확대된 만큼 역까지 오가는 과정도 함께 살펴야 한다”며 “주차장 이용차량이 계속 늘고 있는 만큼 현재의 확충계획이 역별 수요를 제대로 따라가고 있는지 점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주차공간을 늘리는 것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역별 이용량과 교통여건을 분석해 주차와 버스·지하철 등 대중교통, 환승체계를 함께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

별첨_KTX역 주차장 이용 및 만차 현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