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영진 의원, 소방청 자료 분석…아치형 문주‧좁은 진입로에 사다리차 진입 막혀 … `25년 교육시설 화재 328건…“소방청·교육부·교육청 합동 점검 및 개선 시급”
전국 38개 교육시설이 화재 발생 시 소방차 진입이 어려운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이 중 절반에 달하는 19개 시설은 자력 대피가 어려운 영유아와 어린이가 이용하는 유치원 및 초등학교로 드러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국민의힘 권영진 의원(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대구 달서구병)이 소방청으로부터 제출받은 ‘2026년 소방차 진입장애지역 조사 결과’를 분석한 결과, 소방청은 2023년부터 2025년까지 전국 교육시설 약 1만 곳 가운데 소방차 진입에 장애가 있을 가능성이 있는 2,407곳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소방자동차의 진입에 실제 장애가 있는 교육시설은 전국 38곳으로 집계됐다.
시설별로는 유치원 9곳, 초등학교 10곳, 중학교 9곳 그리고 고등학교 7곳으로, 유치원과 초등학교가 절반을 차지한다.
소방차 진입을 가로막는 가장 큰 원인은 학교 정문 등에 설치된 고정식 구조물이었다. 전국 진입장애 교육시설 38곳 중 19곳은 정문 도로에 문주 등 고정식 아치형 구조물 때문에 전고 3.9m의 고가사다리차가 학교 부지 안으로 진입할 수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교육시설 입구 100m 이내에 폭 3m 미만의 좁은 도로가 있는 곳도 10곳이었다. 도로 폭이 3m 이상임에도 주차구획선과 상습 주차, 고정 구조물 등으로 중형펌프차 통행이 제한되는 시설도 8곳으로 나타났다.
소방청 자료에 따르면 2025년 전국 교육시설에서는 하루 평균 약 0.9건, 총 328건의 화재가 발생했다.
권영진 의원은 “교육시설에서 화재가 발생할 경우, 학생들의 대피와 동시에 신속한 진화와 구조가 이뤄져야 하지만, 소방차가 시설 내부까지 들어가지 못하면 초기 대응이 지연될 가능성이 크다”라고 지적했다.
권 의원은 “특히 유치원과 초등학교는 화재가 발생했을 때 영유아와 어린이의 자력 대피가 어려울 수 있다”라며 “소방차와 고가사다리차가 정문과 좁은 진입로에 막혀 멈춰서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권 의원은 “이와 관련하여 소방청과 교육부 그리고 교육청이 합동으로 상황을 점검하고 시설별 개선계획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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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파일
260922_권영진 의원_불나도 소방차 못 들어가는 학교‧유치원 전국 38곳 중절반이 유치원·초등학교.pd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