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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국회의원 보도자료

    사라지는 내연기관 부품, 로봇·피지컬AI 핵심부품으로 바꿔야

    • 보도일
      2026. 9. 21.
    • 구분
      국회의원
    • 기관명
      최형두 국회의원
- 21일 국회서 「내연기관 자동차부품산업 생태계 위기와 기회」 토론회 개최
- 경남의원들 … “엔진 부품 6,900개 소멸, 골든타임은 2027년”
- 기존 내연기관 부품 기술, 로봇 핵심 부품으로 100% 전환 가능… 국가 차원 수요 창출 촉구
- 예결위원장 이광재 의원 축사, 경남 국회의원 10명 공동 주최, 산·학·연·관 전문가 총출동해 생존 전략 모색

전기차 전환으로 내연기관 자동차부품산업의 생존 기반이 빠르게 줄어드는 가운데, 경남 지역 국회의원이 직접 위기의 실태를 진단하고 로봇·피지컬AI 산업으로의 전환 전략을 국회에 제시한다.

이광재 국회예결위원장, 김해(민홍철, 김정호), 양산(윤영석, 김태호), 창원(윤한홍, 김종양, 허성무, 최형두, 이종욱) 국회의원은 21일 오후 2시 국회 본청 316호에서 「내연기관 자동차부품산업 생태계 위기와 기회」 국회 토론회를 개최한다.

토론회에는 임채욱 산업부 자동차과장, 이동철 산업부 기계로봇과장, 우창훈 중기부 기업구조개선과장, 이미화 경남도 산업국장, 최승범 현대자동차 정책조정실장(상무), 이재석 메가존 피지컬AI 부사장, 하영대 코렌스 대표, 신명신 CTR CTO, 조철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조규진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교수(세계로봇학회 차기회장)이 참여한다.

경남 제조업은 지금 두 개의 시계를 동시에 보고 있다. 하나는 조선·방산 호황이라는 현재의 시계이고, 다른 하나는 내연기관 부품 수요가 사라지는 미래의 시계입니다. 문제는 두 번째 시계가 이미 움직이기 시작했는데, 대응 예산은 사실상 존재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첫째, 전기차는 내연기관차보다 부품이 37% 적습니다. 특히 엔진을 구성하는 6,900개 부품은 전량 소멸한다. 부품 수가 줄어든다는 것은 곧 그 부품을 만들던 회사가 필요 없어진다는 뜻이다.

둘째, 경남은 그 충격이 가장 크게 집중되는 지역입니다. 창원·김해·양산·함안에 1,500여 개 자동차부품 기업이 밀집해 있고, 경남도 자체 분석으로도 도내 내연기관 부품기업의 37.9%가 소멸 위험군이다.

셋째, 그런데 이 회사들이 갖고 있는 기술은 로봇 부품 기술과 사실상 같은 계통입니다. 기어·모터·액추에이터·베어링·열관리는 자동차에서 로봇으로 그대로 건너갈 수 있는 기술이며, 중국은 이미 이 경로로 테슬라 옵티머스 공급망을 장악했다.

즉 “위기의 집결지”가 동시에 “전환 잠재력의 모수(母數)”입니다. 이 발제는 그 전환을 시장에만 맡기지 말고, 2027년 예산에서 국가가 통로를 열어주자는 제안이다.


전기차 전환, 부품 3만 개 중 1만1,100개가 사라진다
최 의원은 인사말를 통해 내연기관차에서 전기차로의 전환이 자동차부품 공급망 전체가 재편되는 산업구조의 변화라고 진단한다. 한국자동차연구원에 따르면 내연기관차 부품 약 3만 개는 전기차에서 1만8,900개로 줄어 37%가 감소하며, 엔진을 구성하는 약 6,900개 부품은 전량 소멸한다.

이 충격은 자동차부품 기업 1,500여 개가 집적된 경남에서 가장 크게 나타날 수 있다. 경상남도 경제진흥원 분석 결과 내연기관 자동차부품 기업 912개사 중 346개사(37.9%)가 소멸 위험군으로 분류됐으며, 전국 부품사 중 미래차 전환·다각화를 추진한 업체는 6.1%에 그쳤다.

“버릴 기술이 아니라 옮길 기술”
이날 토론회에서 제시된 해법은 자동차에서 축적한 정밀가공·양산·품질관리 기술을 로봇·피지컬AI 산업으로 옮기는 것이다. 변속기 기어는 로봇 감속기로, 구동모터는 서보모터로, 전자식 액추에이터는 로봇 관절 액추에이터로 이어지는 전환 경로가 이미 존재한다는 것이다. 실제로 창원의 삼현은 자동차 액추에이터 기술을 바탕으로 로봇 액추에이터 사업을 확장하고 있고, 현대위아는 엔진 중심 사업구조를 모빌리티로봇·스마트팩토리로 넓히고 있다.

“국가가 통로를 만들어야”
참석 의원들은 전환을 개별 기업에만 맡겨서는 안 된다고 강조한다. 독일은 전환기금을 조성하고도 판로를 함께 만들지 않아 부품업종 고용이 1년 새 11.1% 감소한 반면, 중국은 기존 부품망을 로봇산업으로 이동시켜 테슬라 옵티머스 공급망을 선점했다.

특히 최형두 의원은 이미 추진 중인 로봇·피지컬AI 국가사업 안에 '경남 자동차부품 전환 트랙'을 별도로 설계해 ▲1,500여 개사 전수 기술진단 ▲전환 공동장비 구축 ▲전환 바우처 ▲구매조건부 R&D ▲재직자 직무전환 교육을 하나의 패키지로 지원할 것을 제안한다.

최 의원은 “버려야 할 것은 자동차부품산업 자체가 아니라, 과거의 산업구조에 머물러 있는 방식”이라며 “감속기를 깎는 기술과 기어를 깎는 기술은 같은 기술이고, 그 일을 하는 손도 같은 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2027년 예산이 사실상 마지막 골든타임”이라며 “지금 설계하면 위기의 집결지가 차세대 기계산업의 거점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Ⅰ. 경남 산업구조에서 자동차 부품산업의 위치

1. 규모: 도내 제조업 고용의 약 8명 중 1명
경남은 창원·김해·양산·함안을 중심으로 1,500여 개 자동차부품 관련 기업이 집적된 국내 대표 자동차부품 생산기지이며, 이들 기업은 프레스·금형 등 정밀가공 기술을 기반으로 엔진과 변속기, 조향 및 제동장치를 생산하며 국내 완성차 업체의 핵심 공급망을 담당하고 있다.

〈표 1〉 경남 자동차 및 트레일러 제조업(C30) 현황

2. 시군별 분포: 위험의 지리적 집중
〈표 2〉 경남 시군별 자동차부품 집적 현황

3. 이미 시작된 고용 감소
〈표 3〉 경남 고용 관련 주요 지표

그러나 2026년 들어 흐름이 꺾였다. 2026년 8월 경남 제조업 취업자는 42만 4천 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만 6천 명(-3.6%) 감소했고, 전체 취업자 수도 180만 1천 명으로 8천 명(-0.4%) 줄어 올해 들어 처음 감소세로 전환됐다. 경남도민일보는 제조업 취업자가 8개월째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보도했다.

호황 지표 뒤에서 제조업 고용이 먼저 무너지기 시작했다는 뜻이다. 자동차부품은 그 첫 번째 고리가 될 가능성이 가장 높은 업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