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조처 “AI데이터센터 100MW급, 생산 최대 약 3.5조원 창출 효과” 미국선 데이터센터 세수, 고등교육 지출 4분의 1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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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9.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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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아 국회의원
- 국회입법조사처 “100MW급 AI데이터센터 생산 창출 0.5~3.5조원, 고용 승수 3.5~5.5” - 버지니아주 데이터센터 세수, 고등교육 지출 4분의 1 규모 ... 미국 데이터센터 세수 1년새 24%↑ - 황정아 “AI데이터센터는 AI 시대 첨단산업단지, 3대 메가프로젝트로 균형성장 이끌어야”
100MW급 AI데이터센터 1곳이 산업 전체에 최대 약 3조 5천억원의 생산을 일으키는 것으로 분석됐다. 미국에서는 데이터센터 관련 산업이 낸 세금이 주 정부 고등교육 지출의 4분의 1을 충당할만큼 커진 것도 확인됐다.
더불어민주당 황정아 의원(대전 유성을)이 국회입법조사처에 의뢰해 제출 받은 ‘데이터센터의 고용・생산・부가가치 창출효과’ 조사회답에 따르면, 입법조사처는 100MW급 AI데이터센터의 생산 창출효과가 최대 3.5조원이라고 밝혔다.
입법조사처는 그 근거로 세 가지 분석을 제시했다.
부산광역시는 1조 8천억원을 투입해 105MW급 AI데이터센터를 지을 경우 3조 4,920억원의 생산유발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발표했다. 투자액 1원이 약 1.9원의 생산으로 돌아오는 셈이다.
국내 연구진(남상준 외, 2026)은 100MW 규모의 AI데이터센터가 원활하게 공급되지 않으면 전체 산업의 생산이 약 1.17조~3.06조원 줄어들 것으로 추정했다. AI데이터센터가 다른 산업의 생산을 떠받치는 기반시설이라는 뜻이다.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2026)는 신규 데이터센터 100MW당 인근 연관 산업에서 연간 약 3억 4,400만 달러(약 4,660억원)의 총산출이 창출된다고 분석했다.
데이터센터를 통한 고용 창출 효과도 확인됐다. 입법조사처에 따르면 데이터센터의 직접 고용 1명당 고용 승수는 3.5~5.5 수준이었다. 직접 고용 1명이 추가로 간접·파생 고용 2.5~4.5개를 창출해낸다는 뜻이다.
입법조사처가 인용한 PwC(2026) 분석에 따르면, 2024년 미국 데이터센터 산업의 직접 고용 100만 5,080명은 449만 20명의 간접·파생 고용을 만들어 총 549만 5,100명의 고용효과를 냈다. 데이터센터 직접 고용 1명이 간접·파생 일자리 4.5개를 더 만든다는 뜻이다.
입법조사처에 따르면 AI데이터센터의 직접 고용(상시 운영 인력)은 수전용량 1MW당 약 0.2~3명 수준이다. 산업계는 1GW급 AI데이터센터의 직접 고용인원이 최소 1천여명 수준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역 고용에 미치는 효과도 확인됐다. 입법조사처가 인용한 미국 시카고대 연구(Alvarez 외, 2026)에 따르면, 데이터센터 매출이 1% 늘면 지역의 총고용은 약 0.039% 증가한다고 분석됐다.
또한 데이터센터 매출이 1% 늘 때 건설업 고용 증가폭은 2005년 0.600%에서 2020년 0.071%로 줄었고, 데이터처리업 고용 증가폭은 0.092%에서 0.294%로 커졌다.
입법조사처는 “초기에는 DC 건축 관련 고용이, 건축 이후에는 DC 운영 관련 고용이 증가함을 보여준다”라고 설명했다. 짓고 나면 끝나는 일자리가 아니라, 운영 단계의 데이터처리업 일자리가 늘고 있다는 의미다.
또한 입법조사처는 데이터센터가 3.1 정도의 부가가치 승수를 갖는 것으로 제시했다. PwC에 따르면 미국 데이터센터 산업이 직접 만든 부가가치 1달러는 다른 산업에서 2.1달러의 부가가치를 추가로 만들었다는 것이다.
PwC는 노동소득 승수도 3.2로 제시했다. 데이터센터 산업의 노동소득 1달러가 다른 산업에서 2.2달러의 노동소득을 더 만들었다는 뜻이다.
세수 효과도 컸다. 입법조사처가 인용한 PwC 분석에 따르면 미국 데이터센터 산업 관련 세수는 2023년 1,647억 달러에서 2024년 2,044억 달러로 24% 증가했다.
버지니아주의 데이터센터 관련 세수(26억 7,700만 달러)는 주 고등교육 지출의 약 4분의 1을, 캘리포니아주(141억 달러)는 5분의 1 이상을 충당할 수 있는 규모다.
입법조사처는 이를 두고 각 지방정부의 중요 공공서비스 제공 재원 규모와 맞먹는 수준으로, 데이터센터 세수가 지방정부 세원에 상당한 기여를 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입법조사처는 시카고대 연구를 인용해 2020년 기준 데이터센터 누적 매출이 1% 늘면 지역 전기요금은 약 0.009% 오른다고 밝혔다. 데이터센터의 전력 사용량이 많아 지역 전기요금의 인상 요인으로 작용한다는 것이다.
다만 황정아 의원실은 그 폭이 크지 않다고 설명했다. 같은 연구에서 매출이 1% 늘 때 지역 총고용은 0.039% 늘어, 전기요금 상승폭은 고용 증가폭의 4분의 1 수준이기 때문이다. 매출이 10% 늘어도 지역 전기요금이 0.09% 오르는 것으로, 10만원 기준 약 90원 수준이다.
의원실은 또 이 연구가 전기요금을 미국 지역 데이터로 분석한 것이어서 요금 체계가 다른 한국에 그대로 적용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한편 입법조사처는 사례 수가 제한적이고 각 수치의 기준이 서로 달라, 분석 결과를 데이터센터 전체로 일반화하는 데는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황정아 의원은 “AI데이터센터는 AI 시대 새로운 첨단산업단지를 구축하는 것”이라며 “과거 서버실 수준의 데이터센터에서 능동적인 기가와트급 AI 팩토리로 변화하며 생산·지역 성장 효과는 더 강화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방정부의 세수 효과까지 일석사조의 효과를 볼 수 있는 3대 메가프로젝트를 신속하게 추진하여 균형성장을 이끌어내야 한다”며 “정부가 산업계의 병목을 과감하게 풀어헤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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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첨: 데이터센터의 고용・생산・부가가치 창출효과(입법조사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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