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업 재해자 2021년 49명→2025년 87명, 4년 새 77.6% 증가 ▲ 유형별로 업무상질병 78명·넘어짐 72명·폭력행위 49명·끼임 37명 ▲ 철도안전관리체계 정기검사 시정조치 5년간 162건…최근 3년 연속 증가 ▲ 2024년 연신내역 직원 감전사망…이듬해 전기실 안전장구·적정인력 등 지적
서울교통공사에서 산업재해를 입는 근로자가 줄기는커녕 매년 늘고 있다. 직원 감전 사망사고 이듬해에도 국토부 철도안전관리체계 정기검사에서 안전장구와 인력 문제가 시정조치 대상에 올랐다. 산재를 줄이기 위한 현장 안전대책이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지 점검이 필요하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황희 의원(서울 양천갑)이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서울교통공사에서 산업재해로 사망·부상하거나 질병을 얻은 재해자는 ▲2021년 49명 ▲2022년 63명 ▲2023년 81명 ▲2024년 86명 ▲2025년 87명으로 매년 늘었다. 4년 새 38명, 77.6% 증가했다. 최근 5년간 재해자는 총 366명으로 이 가운데 8명이 숨졌다.
재해유형별로는 업무상질병이 78명(21.3%)으로 가장 많았다. 넘어짐 72명(19.7%), 폭력행위 49명(13.4%), 끼임 37명(10.1%), 부딪힘 25명(6.8%) 순이었다. 이 밖에도 불균형·무리한 동작 22명, 절단·베임·찔림 18명, 떨어짐 15명, 맞음 11명, 감전 5명 등이었다.
같은 기간 서울교통공사의 여객열차 주행거리는 2021년 4,106.7만㎞에서 2025년 4,441.5만㎞로 8.2% 늘었다. 산재 재해자가 77.6% 증가한 만큼, 운행규모 변화에 맞는 안전인력 확보와 작업관리가 이뤄졌는지 점검할 필요성이 제기된다.
국토부가 철도운영기관의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하는 철도안전관리체계 정기검사에서도 지적이 이어졌다. 최근 5년간 모두 162건의 시정조치가 내려졌다. 이 가운데 차량·시설·전기 등 유지관리 분야가 117건(72.2%)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