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장·운행장애 2021년 125건 → 2025년 198건 … 4년 새 58.4% 증가 ▲ 차령 21년 이상 차량서 562건 발생 … 전체의 59.6% ▲ 고장 원인 ‘재질노후’ 386건으로 최다…재질결함 363건, 제작·시공결함 110건 ▲ 서울교통공사 보유 전동차 10칸 중 4칸, 정밀안전진단 거쳐 연장 운행 중
서울교통공사가 노후 전동차를 계속 교체하고 있지만 고장·운행장애는 좀처럼 줄지 않고 있다. 최근 발생한 고장 10건 중 6건은 차령 21년 이상 된 노후 차량에서 발생했으며, 주요 원인은 ‘재질노후’가 가장 많았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황희 의원(서울 양천갑)이 서울교통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21년부터 올해 8월까지 전동차 고장은 총 943건, 운행장애는 11건 발생했다.
차령별로 보면 노후 차량의 비중이 두드러졌다. 전체 고장 943건 가운데 562건(59.6%)이 차령 21년 이상 차량에서 발생했다. ▲21~25년 247건 ▲26~30년 231건 ▲30년 초과 84건 순이었다.
원인별로는 ‘재질노후’가 386건(40.9%)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재질결함’ 363건(38.5%), ‘제작·시공결함’ 110건(11.7%), ‘정비·보수결함’ 51건(5.4%) 순이었다.
문제는 이처럼 정밀안전진단 등을 거쳐 연장 운행 중인 장기 운행 차량이 여전히 상당수라는 점이다. 올해 8월 말 기준 서울교통공사가 보유한 전동차 총 3,667칸(421편성) 가운데 39.1%에 달하는 1,434칸이 연장 운행 중이다.
황희 의원은 “정밀안전진단은 연장 운행의 출발점일 뿐, 이후의 안전관리 책임까지 덜어주는 면죄부가 될 수는 없다”며 “반복 고장이 발생한 노후 차량과 핵심 부품을 별도로 추적·관리하고, 그 이력을 예방정비 우선순위에 즉각 반영하는 데이터 기반 관리체계가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황 의원은 “노후 전동차 교체에는 예산과 시간이 소요되지만, 신차 투입 전까지 안전관리의 어떤 빈틈도 결코 방치해서는 안 된다”며 “서울시민이 체감하는 안전의 기준은 ‘얼마나 더 오래 쓸 수 있느냐’가 아니라 ‘얼마나 안심하고 탈 수 있느냐’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
별첨_서울교통공사 전동차 고장·운행장애 및 장기운행 현황
첨부파일
261003_황희 의원_서울 지하철 고장·운행장애 5년간 943건…60%는 ‘21년 이상’ 노후전동차서 발생.pdf